누구나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쉽게 사서 읽지는 않는다.
나만 해도, 체력 증진 등을 위하여 한약을 먹는데 다소 냉소적으로 들린전지는 모르겠으나 과연 한약의 효능으로 몸이 좋아지는 것인지 한의사가 밀가루, 술, 담배, 커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마라는 가이드를 준수해서 그런지 어떤 것으로부터 기인하는 효능인지 의문이다. 누구도 그런 경험이 있을 법하다. 감기 몸살에걸려 온몸에 기력이 없을때 업무 중 또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서 침상에 누워 수액을 맞는다. 과연 수액의 효능인지 ? 업무, 육아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고 긴장을 이완시킨 채로 1시간이나마 누워 있을수 있음으로부터 기인하는 효능인지?
당신은 뇌를 고칠수 있다. 제목부터 비호감이다. 고칠수 있다는 말을 받아 들임과 동시에 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기분이 묘하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책이 조금씩 손이 가는 나이가 된것 같다. 꿀맛같은 아침 잠을 뒤로 하고 새벽운동을 하는 이들, 어떻게든 사무실에서라도 몸을 더 움직이기 위하여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 빠른 점심 후 공원 산책을 의무적으로 행하는 이들 모두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라는 동력이 있어서가 아닐까 ?
이 책을 읽고, 나도 모르게 만나는 수많은 유해물질들, 빵에 들어 있는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감정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알았다. 따뜻한 아메리카도를 일회용컵에 받을때는 가급적 뚜껑 없이 받아야만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워 진다는 사실도 놀랍니다.
내가 이런 책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두려워 했던 것은 말이다. 아는 만큼 조심해야할 것이 더 많아지기만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고 나의 건강의 지키고자 한다면 의연해 져야 하지 않을까 ? 내 일상의 즐비한 유해한 것들과 그것을을 피할수 있는 비책이 담긴 이와 같은 책과 익숙해짐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