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릉 누구나 다아는곳이다. 굳이 이 답사기가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전문적 대중적 저서들이 넘칠 정도로 나와있다. 그래도 서울을 쓰지 않고는 우리나라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성루은 누가뭐래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세계 굴지의 고도중 하나다. 한성백제 500년은 별도로 친다 해도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도시이며 근현대 100여년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수도이다. 대한민국에서 서울의 위상이 너무 커서 성루공화국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서울은 최고오 최하가 공존하는 도시이고 그만큼 모순과 격차가 많은 곳이다. 이것을 하나로 묵어 동질감을 갖게 할수 있는 것은 역시 문화유산이다. 서울 시내엔 조선왕조의 5대 궁궐이 있다. 이는 누구의 것도 아닌 서울사람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며 나아가서 외국인 관광객들 모두가 즐기는 세계유산이다.
또 성루은 다름아닌 내고향이다. 서울 사람으로 태어나 서울 사람으로 일생을 살아간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늘 잇다. 특히 내가 느끼는 인사동 북촌 서촌 자문빡 성북동은 지금 젊은이들이 보고 즐기는 것과 너무나도 차이가 많아 그 구구한 내력을 아려주고싶다. 그것은 훗날 현대 생활문화사가의 한 증언일수도 있다는 약간의 의무감도 잇다.
서울답사기는 모두 4권이다.1권은 조선와조으,ㅣ 궁궐이다. 역사도시로서 서울의 품위와 권위는 무엇보다 조선왕조 5대 궁궐에서 나온다. 역사도시로서의 종묘와 창덕궁은 이미 세게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제대로된 문화전략만 펼쳤다면 서울의 5대궁궐이 모두 등재도ㅒㅆ어야했다. 일본 교도의 14사찰과 3개의 신사를 묵어서 등재했고 중국 소주의 9개 정원을 동시에 등재해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