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직장인등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내용이 내심 궁금했었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을 매월 읽는다고 한다는데 매일 성경도 못읽는 내가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도 유명해서 읽어보았다. 사실 이 책의 구성은 원책보다 좀 더 간략하게 요약된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듯하다.
요점만 추려보자면 원활하고 문제없는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비판, 잔소리, 지적질을 하지않아야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감의 본성은 네가 중요한 사람, 존중받을 사람으로 여겨지길 원하며 또한 보통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자기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미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내면에서 충분히 갈등하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는데 그 점은 누가 지적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으로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여태껏 살면서 독설가라는 평판을 달고 살고 있는 나로서는 직설적으로 말하지않으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상대방이 못알아듣는다는 생각이나 느낌때문에 혹은 나의 의견의 좀 더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세게 말하는 경향이 있고 지적을 하거나 비난을 하거나 비판을 하는데 있어 일명 도돌이표를 찍는 경우가 허다했다.
생각해 보니 나의 이러한 성격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무례하다거나 무섭다거나 불편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 아마 나의 이러한 직설적인 표현때문이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상대방 내 가족을 설득하거나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그들이 움직여주길 원할경우 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드럽게 상대방의 마음의 원하는 바를 일깨워주면서 말했어야하는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1장 인간의 본성에서 대관료 소제목하에서 상대방이 원래 약속과 다른 주장을 할경우 화를 내는 대신 상대방의 원하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얻을수 있는지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문제를 원활히 해결했다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것이 첫번째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상대가 자존심을 지키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그 사람에게는 큰 보상이 되고, 좋은 아이디어 역시 상대방이 그 것을 생각해낸것처럼 유도함으로서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살다보면 승진을 하든 안하든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야하는데 이 책에서는 6가지 방법을 알려주었다.
1.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것
2. 미소띤 얼굴
3. 이름을 기억하는것
4.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
5.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아는것 그렇게 하기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열수 있는 질문을 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
6. 아낌없는 칭찬
대화라는 것은 총성없는 전쟁이라 준비없이는 이길수 없단다.이렇듯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만 인간관계에서 성공할수 있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가정 생활을 하다보면 상대를 설듯해야하는 일들이 생기는데 저자는 논쟁을 피해야먄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수 있다고 한다.심각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에게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라는 메세지가 전달된다면 일을 잘 풀리기 마련이라는 것이며 상대의 잘못을 바로 지적하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을 오히려 시인하고 인정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감정과 태도로 상대를 대하는 것은 벌이 꿀에 날아들듯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면 단지 방법에서만 차이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면서 나의 얘기보다는 남의 얘기를 더 잘 들으며 존중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기꺼이 나의 편이 될것이다.
상대방이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진심어린 칭찬을 하고 하지만이라는 조사대신 그리고 라는 조사를 사용함으로서 칭찬하라고 한다.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을 간접적으로 알게하면서 관용적인 태도를 나타내라는 것,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칭찬하는 것, 조그마한 발전이라고 칭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을 위해 달리도록 자극시키는 것이라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누구에게나 비판적이었던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하는 방식, 사고하는 방식이 매우 부정적이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좀더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하고 친절하게 말하므로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들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부모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