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 3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글로벌을 강타하면서 각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주었고, 그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왔다.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해 각종 부양책, 지원대책 등을 마련하였고, 시장에 풀려진 어마어마한 유동성의 힘으로 각국 증시들은 실물경제의 회복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위기 이전 수준, 오히려 그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상당수의 많은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하고 있다.
한국에서 폭등한 부동산으로 인한 젊은 세대의 상대적 박탈감, 게다가 오르지 않은 실질 임금 등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동학개미운동이라 표현하며 코로나 19 사태이후 한국 증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건 개미 투자자들의 힘이 컸다는건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거기에 더해 서학개미운동이라해서 선진국 증시라 할 수 있는 미국증시에 한국 개인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증시관련 유투브 채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미국도 로빗후드라는 증권거래 앱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며,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나 역시도 주식투자에 다시한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이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100배 주식이라는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이 제목으로 사용되고 있어 더욱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지은이인 크리스 마이어는 은행 임원 출신으로 높은 투자수익률로 미국에서 유명한 투자 전략가 겸 애널리스트라고 한다. 뛰어난 투자 실적과 종목 발굴 능력으로 큰 명성을 얻게 되었고 2008년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였을때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지은이가 제안하는 100배 주식투자 전략의 핵심은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시간이었다. 좋은 회사, 주식을 고를 수만 있다면 이것은 강력한 투자법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복리의 힘이며, 긴 시간일 수록 그 힘은 배가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높은 수익률을 향유하고 싶다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서 주식을 매도하고 다시 매입하는 욕망을 억제해야만 하는데, 나도 주식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쉬운 미션은 결단코 아니다. 워렌 버핏이 평생 주식투자를 20번만 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신중하게 고른 주식이라면 믿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성장이다. 그냥 성장이 아니라 빠르고 강력한 성장이라고 얘기한다. 이 경우에도 두가지 조건이 있는데 주식가격이 너무 비싸선 안된다는 것이고, 너무 큰 규모가 아닌 그렇다고 너무 작은 회사도 아닌,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회사여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럼 이제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저자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바로 경영자, 경제적 해자 이 두가지라고 밝혔다. 재무제표도 당연히 필수적으로 검토를 해야겠지만 그 외에 재무제표로 파악하기 힘든 회사의 비전을 파악해야하고 경영진이 높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경영진이 책임감있게 회사를 성장시킬 유인이 훨씬 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제적 해자라는 것은 다른 회사들이 따라잡기 힘든 그 회사만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그것은 바로 핵심 기술일수도 있고 일종의 노하우, 아니면 가격경쟁력일수도 있다. 다양한 요소일 수있지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요소이냐라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다양한 기업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몬스터 베버리지, 아마존, 펩세, EA, 질레트, 컴캐스트 등의 회사를 소개하면서 독자가 앞서 배운 추상적 기준들을 구체화하고 명확화 할수 있게 도와 준다. 불황과 저성장의 시대라고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회사가 등장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런 시기일수록 저평가된 주식들이 생겨나고 위기르 ㄹ극복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들이 더해지며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회사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