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고를때 몇년지낙 책이라 이책을 봐야하는 생각을 갖었으나, 검증된 경제전문가인 홍춘욱 박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사에 대한 전문지식(사학과 출신)과 경제학중 금리를 통한 돈의 움직임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독특하게 써내려 간 내용에 감탄을 금치못한다. 괭장히 흥미롭게 책이 읽혔고, 정말 유익했다. 한마디로 재미도 있고 도움도 되었다는 뜻이니 오랬만에 좋은책을 만난듯하다. 역시 사회가 복잡해 질수록 한가지로만으로는 않되고 융합이 되어야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교훈도 얻었다. 나도 융합할수 있는 나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가지고있는가>>?? 그렇다면 그러한 주제로 책을 지어볼만 하다. 그것에 관심이 있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되는 내용이니.. 책의 내용은 이렇다, 총7부로 구성되어있는데 나폴레옹 전쟁을 중심으로 산업혁명 전후에 서양 세계의 발전과정 중에 영국이 왜 주도권을 쥘수있었는지.. 그 핵심은 신용을 갖춘것이였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계속 국채를 발행했어도 디폴트를 여러번 일으켰고 금리를 높여주어도 국채를 사주는 이가 줄어들어 자금경색이 생기는 구조였고, 영국은 신용을 쌓고 국채를 사더라도 받을수있다는 믿음을 주고 그 기간을 장기화하여 믿음이 강화되는 과정속에서 자금조달이 원할한 것을 바탕으로 충분한 군비경쟁 등이 가능하였고 산업혁명의 주체가 될수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이 나오게 되었고 유럽지역의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수있는 화폐가 파운드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동양의 역사를 다루고 있은데, 화폐를 은으로 통일하여 그 은의 이동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아마도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침략에 따라 은을 많이 발굴하여 중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교역이 많이 이루어졌고, 많은 은을 공급받아 중국의 경제도 원활이 돌아가는 영향을 미친듯하다. 3부는 산업혁명에서 인간 노동의 집약적인 사용이라는 이른바 근면혁명의 길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경제발전에 어떤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하였다. 4부는 1929년 대공황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금본위제하에서 통화공급 확대정책을 시행하기 힘들었던 사유를 설명했다. 금은 한정되어 있는데, 금이 유출이 되면 기축통화에 대한 신뢰성이 사라지게 되고 이에 결국에는 금본위제를 실시하기 힘들게 된다는 것이 있었던것 같다. 5부는 1971년 닉슨 쇼크를 계기로 금본위제가 무너진 이후 급격한 물가상승을 설명하고 있다. 6부는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인한 환율의 영향이 경제에 어떻게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는데, 이렇다. 일본의 지속적인 저가상품 공급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있던 미국이 더이상 이를 방치하지 않고 환율을 조정하기로 합의하는 합의인데, 일본의 돈가치가 거의 2배로 뛰면서 예전에 미국에 공급했던 상품을 2배의 가격으로 팔아야 하니 당연히 수출은 줄고 경상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내수는 수출입과 상관없으니 그동안 벌어놓았던 돈들이 수출제조업 보다는 건설이나 부동산등 내수로 사용되어 투기로 이어지게 된바 부동산 버블이 일어나게 된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 7부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에서의 아픔인 1997년 IMF이벤트 이다. 외환위기가 일어나게된 계기는 수출만하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정책과 맞물려 과도한 부채에 의한 기업부실화로 국가신용도가 악화되자 외환보유고가 바닥나게 되었다. IMF이후 변동환율제도와 금리자유화로 시장에의해 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중앙은행의 힘이 생겼다. 즉, 기준금리의 상승 하락을 결정함에 따라 물가를 잡거나 투자를 촉진시키는 즉각적인 영향이 있게된 것이다. 물론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경쟁력이 높고 이자율 못 값는 위험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낮은금리에 대출을 해주고, 경쟁력이 낮은 업체는 대출을 해주지 않거나, 해주더라도 이자율을 높여 리스크를 감당할수 있도록 건전화 되었다는 점에서 무리한 대출관행이 없어졌다. 하지만, 끊임없는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기관이 새로운 금융기법으로 PF나 ABCP/ABL 유동화등을 이용해 무리하게 사업성만을 보고 대출을 하게되는 상황이 자주 보인다. 이러한 금융기법은 할때는 좋아보이나 부채를 과다하게 끌어다 쓰게되는 단점이 있어 괭장히 리스키해 보인다. 금융기관은 어느정도 담보가 확보되고 신용을 주는것이 기본베이스이고 대출상환 방법이 없다고 보여질때는 여신을 하지않는것이 맞는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경우 수수료 수익을 베이스로 하는바, 소위 PM이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상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너무크고 증권사의 PM은 딜만 주선하고 수수료만 받으면 되므로 아주 좋은딜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