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금융시장의 큰 손이었고 항상 이겨보고 넘고자하던 일본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언어를 배우고 역사도 배우고 때로는 일본 각지의 지방과 수도로 여행을 하면서 일본에 대하여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는 일본 음식이 의외로 잘 맞았고 그래서 관심을 가지던 중 식탁위의 일본사라는 음식으로 읽는 일본역사이야기라는 책이 눈에 와 닿았다. 이 책의 저자 미야자기 마사카츠는 일본 역사학자로 전근대 문명교류사와 역사교육의 전문가라고 한다. 1942년 도쿄 출생으로 도쿄교육대 사학과를 졸업하였고 여러 고등학교에서 세계사 교사를 역임하고 쓰쿠바 대학교 강사와 홋카이도 교육대학 교수를 거치며 20년 동안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 집필 등을 하였으며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다른 저서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등 제가 전에 읽었던 책의 저자 이기도 하였다. 즉 나와 합이 아주 잘 맞는 책을 쓰시는 분이라 할 수 있다.
책내용을 알아보면 일본 고대음식부터 지금의 양식까지 어떻게 전해들어왔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을 통행 스토리텔링하면서 접근하기도 쉽고 또 내가 아는 음식이 나올때면 반갑기도 했고 내용이 한꺼번에 이어져 있다기 보다. 음식 하나하나 테마가 있어 전체 내용이 어렵거나 흥이막 없다면 흥미있는 부분만 읽어도 되었다. 이 책은 총 6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제 1장은 고대에서 시작된 풍요로운 음식문화 라는 제목으로 자연이 준 선물 제철 식재료, 쌀문화, 죽과 팥밥과 스시, 소금, 우무와 연어와 은어로 이루어져 있고, 제 2장은 대륙에서 전래된 음식 문화로 견당사와 음식문화, 모던한 젓가락의 전래, 유제품의 맛은 유목민의 맛, 낫토와 경단과 우동, 설탕, 누에콩, 연근의 전래, 어장에서 된장으로, 메밀과 곤약과 정어리와 우엉 이며 제3장은 음식문화의 부흥기, 무로마치 시대로 무로마치시대에 바뀐 음식문화, 새로운 음식문화와 다도, 가이세키 요리과 딤섬, 두부, 미소된장국과 깨, 간장과 다시마와 가다랑어 포, 오코노미야키와 만쥬, 양갱과 우이로의 근원, 사케의 대약진 이다, 제 4장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가져온 음식문화 로 포르투갈인이 가져온 음식문화, 바다를 건넌 후추와 고추, 사치품이었던 설탕, 빵과 비스킷의 전래, 덴푸라와 간모도키, 오이와 호박을 먹었던 방법, 오란다라는 이름이 붙는 식품이 서술되어 있다. 제 5장은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음식문화로 일본요리의 완성과 에도, 오사카, 부유해진 상인들과 가이세키 요리, 마쿠노우치 도시락, 에도서민의 패스트푸드, 전국화된 아사쿠사 김과 츠쿠다니, 신코에서 단무지로 수박, 강남콩, 고구마, 첫 가다랑어와 메구로의 꽁치, 에도의 과자 문화와 가시와 모치, 긴츠바, 다이후쿠 이며 제 6장은 양식의 탄생과 세계화된 식탁으로 일본식 서양요리, 문명개화와 스키야기, 규나베, 일본인에게 사랑받은 카레라이스, 첫사랑의 맛은 몽골에서, 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인 포로가 전한 소시지, 중일전쟁이 전해준 교자, 미군이 보급시킨 샐러드와 양상추, 햄버거 스테이크와 세계화된 햄버거, 식탁과 도라에몽의 주머니 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간에게 개성이 있는 것 처럼에 문명이나 문화에도 개성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역사는 문명과 문화의 개성을 조사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문명, 문화는 재조합에 따라 모습을 바꾸지만 벼농사를 기반으로하는 순환형인 일본의 문명과 문화에서는 재조합의 효용이 잊혀지기 십상이지만 이또한 하나의 개성으로 볼 수 있지만 개성이 득이 되는 때도 있고 실이 되는 시대도 있다고 했다. 저자는 일본에서는 역사인식에 기초를 둔 재조합의 절대량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요즘처럼 글로벌하게 이루어지는 정치, 경제의 격변기에는 대중의 지혜를 모은 다양한 재조합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우와, 그게 진짜야'를 연발하는 재조합의 역사를 목표하고 저술하였다고 한다. 재조합은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새로운 관점이며 오타쿠를 전문가로 만들어주며 재조합의 발상이 있는 일상생활은 긍정적 자세를 길러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