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유난히 약한 문과생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구매한 책이다. 근데 나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 펼쳤을때 그림체는 좀 옛날 스타일 같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출간 기록을 찾아보니 초판이 2011년에 길벗출판사에서 자사의 베스트셀러 경제상식사전 이라는 책을 어리거나 경제에 흥미가 없는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하여 만화로 출판한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근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경제용어는 크게 달라진게 없었다. 사실 예전에 경제학 콘서트라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인 책을 대학교때 읽었었고 지금 책꽂이에 꽂혀 있는데 지금 꺼내서 다시 봐도 중요한 경제용어는 비슷한 느낌이다. 아무리 세상이 빨리 변한다고 해도 고전은 영원한 법이랄까. 경제는 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고 부를 축적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직장인 되고 나서는 전부 재테크니 뭐니 투자에 눈을 벌겋게 뜨고 달려드는데 막상 어린시절에는 그것에 근간이 되는 경제에 대해서 수박겉핥기 식으로 배운다는 것이 아쉽게 생각이된다. 나도 학창시절에 경제가 필수과목이 아니고 사탐 선택과목이여서 거의 선택하는 사람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어렵다고 안 고르기 쉬운데 꼭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회에 나오면 바로 맞닥뜨리게 되는 주택담보비율,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부동산 관련 월세, 전세 각종 보험 실손보험 암보험 등등,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등이 너무 많은데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이러한 것을 배우지 않고 설령 경제를 배운다 하더라도 이론적인 것에서 끝나고 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 불가결한 학문인 경제에 대해서 좀 더 실용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쉽게 케이스별로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다. 익살스럽고 귀여운 삽화들이 들어가 있어서 앉은자리에서 한권을 후딱 읽으룻 있게 되었다. 총 71개의 핵심 경제 상식을 만화로 구성하였다. 예를들면 레몬마켓, 분식회계 등이다. 각 장마다 보다 심화적인 내용은 추가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대두된 개념인 긱이코노미 구독경제 등과 같은 개념도 다루고 있어서 개정판이 보다 유용할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손(시장에 의해 자연스럽게 적정 가격이 형성됨, 그냥 내버려 두어도 이익을 추구하려는 본성에 의해 수요와 공급에서 최선의 결과 도출 가능), 보이는 손(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대공황 등이 발생하게 되자 이같은 폐해를 줄이고자 정부의 개입을 추구하는 케인즈파 경제학자등이 등장), 베블렌 효과(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과 같은 다소 전통적인 개념들도 다루고 있어서 잊고 있었던 개념들을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도 재테크와 관련된 경제옹여들도 잘 담고 있고 반도체와 관련된 개념인 팹리스, 파운드리 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잘 몰는 분야인 분식회계, 적대적 M&A 등 경영햑과 관련된 개념도 설명하고 있었다. 경제라고 하기엔 좀 넓은 범위의 개념들을 만화로 쉽게 풀이하고 있어서 전반적인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런 책을 학생들이 어릴적부터 읽고 경제 지식의 기본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책을 보면서 경제에 관심도 생기고 그럼 공부할 마음도 생기고 그럼 경제를 어렵게 느끼지 않을텐데 교과서에는 수요공급 곡선 부터 해서 이런 이론적인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보니 아무래도 학생들이 경제를 수학을 잘해야 하는 학문이고 계산이 필요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듯 하다. 좀더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 재테크에 관련된 내용을 배워서 어릴때 주식투자도 해보고 계좌 관리도 해보고 하면 나중에 대학교, 직장인이 되어서 정말 돈을 벌고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게 되었을때 더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이고 관련된 지식도 계속 쌓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든다. 만화경제 상식사전은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삽화들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류의 만화로 된 책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요즘은 집중력이 약해져서 책보기가 힘들다보니 이렇게 쉽게 읽히는 책이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