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직접 겪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직장인인 나로서는 돈에 대한 고민을 안할수 없다. 돈이 생활에 너무나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어떻게 벌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세제도 제도도 환경도 계속 바뀌니 돈을 버는데 정답이란 것이 과연 있는가라는 의구심이 들고 있는 요즘 책의 제목에 눈에 들어왔다.
다른 비슷한 류의 책이 그렇듯 이책도 별 기대없이 읽이 시작했는데 첫 몇장을 읽자마자 새로운 관점과 내용에 관심이 갔다.
아마 앞으로도 몇번을 두고 읽어보고 생각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개인의 경험 그러니까 경제상황을 어떻게 겪었느냐의 경험이 개인의 투자 시나리로는 만들어 내고 그 결과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되지않기도 한다는것이 흥미로웠다.
미국에서 대공황을 겪는 사람은 그것을 기억하고 주식투자는 절대하지않지만 호황기만을 겪은 사람은 절대 채권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주는 50년동안 공황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 나라사람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것은 그것을 겪는 나라의 사람들과는 또 다른 의미일 것이다.
우리가 돈이 필요하지만 합리적이지 않거나 때로는 미친짓을 하는 이유는 거의 모두가 이 게임이 처음이거나 나에게는 옳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에 비추어 근거해서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뿐이다.
리스크와 행운을 항상 공존하고 결국 100가지 중에 1~2가지로 부가 축적되거나 혹은 시간의 힘으로 부가 축적되는 것을 설명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릴뿐이다.
그런데 사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소득이나 투자수익률에 관계없이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사실 나도 저축을 하고 싶다 그런데 제대로 해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다. 우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때는 저축할만큼의 돈을 벌지 못했고, 또 어떤때는 버는 족족 무언가를 하는 데 돈을 쓸수밖에 없었고, 최근에는 생활비를 혼자 충당해야하고 부모나 자녀 혹은 동료로서 돈으로 해야할 일을 하느라 저축이라고는 할 돈이 없기도 했단 생각이다.
그런데 책의 저자는 1970년대 석유파동을 극복한 방법이 석유채굴기술의 발전이나 석유랑 생산량의 증대가 아니라 결국 필요에너지를 줄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찾아내는 것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 불확실성의 영역이지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조종할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돈문제 역시도 같다, 투자수익이 어떤 투자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는 알수 없는 불확실하고도 미지의 영역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개인의 저축과 검소함은 개인이 조정할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벌고 싶은 이유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쓰고 싶기 때문이다.부를 갖는 다는 것은 직장에서의 해고가 두렵지 않거나 다른 직업을 찾을때까지 갖을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의미히고 몸이 아플때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고 해결할수 있는 것, 월급이 좀 낮아도 시간 조정이 자유로운 일자리를 구하거나 통근시간이 짧은 곳을 선택할수 있는것을 뜻한다. 곧 돈으로 시간과 선택권을 살수있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치품보다도 비교할수 없는 가치이다.
현대 사회는 거의 대부분의 직업이 매니저 관리직 혹은 서비스직이라 의사 결정을 내리거나 행동 못지않게 생각에 의존하는 일들이다.
공장 노동자는 공장을 나서는 순간 일을 할수도 필요도 없지마 현대의 직장인들은 모든 시간이 모든 하루가 생산성을 가질수 있는 하루의 공장이니 시간의 통제권이 약화되었다면 행복감을 느끼기 어렵다.
돈을 벌어 페라리 같은 고급 사치품을 사고 싶은 이유는 사실상 남들로부터의 존경과 칭찬을 원하기 때문인데 사실상 그렇게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는 그 행위는 돈이 줄어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돈으로 물건을 하면 결국 물건은 남고 돈은 사라진다.
부자가 되는 길은 사실상 그 유일한 방법은 가진 돈을 쓰지 않는것이다.
저자는 자산부자와 소비부자의 차이를 알려준다, 소비부자는 현재의 소득과 관련이 있다. 자산부자는 쓰지않는 소득이 있다 예를 들면 운동과도 같이 운동을 하면 그 만큼 먹는 것은 소비부자와 같은 것이라면 자산부자는 운동을 하지만 먹지는 않는 그러니깐 순수히 칼로리만을 소비하는 것이다.
전자와 후자를 시간이 흘러 비교해보면 결국 격차가 쌓이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것은 소비부자들이라 자산부자를 찾기는 어려운 일이다.
돈의 심리학 여러번 읽어보고 생각을 잘 정리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