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항암치료를 받으며 나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먹방유튜브와 타로정회도 라는 타로를 봐주는 유튜브를 보면서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궁금하여 한 번 들어가서 보니 제너럴 타로라고 하면서 예를 들어 3개월 후에 네 운명은? 이란 질문에 네 다섯 개 선택지 중에 선택을 하게 한 후 그 풀이를 듣는 것인데, 몇 개의 질문을 들여다 보다보니 아 언니가 이래서 이걸 즐겨봤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떠한 선택에 대한 어떠한 해석이든 절대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풀이를 해주면서 뭐라고 할까, 해석 이상의 그 타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를 해준다고 할까? 보니 구독자 수도 46만인가 그렇고, 정회도 라는 사람의 이력을 보니 이력도 개그맨이었다가 타로마스터가 되었다고 하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또 이 책을 썼다고 하여 한 번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다.
어릴 때 아토피가 심해서 힘들었던 일, 운이 비켜갈 때도 있고, 운이 좋아 개그맨이 됬을 때도 있고, 적성이 아니어서 개그맨을 포기하고, 이 길로 들어선 과정을 담담하게 쓴 내용과 잘 될 운명으로 가는 방법, 안 될 운명을 멈추는 법에 대하여 나열하였는데, 와닿은 내용은 누구나 알듯이 운의 치트키가 기도라고 한다면, 그 반대의 운의 바이러스는 원한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요새 그렇게 몇 몇 연예인들이 잘 나가려고 하면 발목을 잡는 학폭이 떠올랐다. 어릴 적 학폭을 당한 학생은 원한을 안 갖을 수가 없을테니.. 나를 잘 되게 기도해주는 것이 플러스 에너지로 작용한다면 누군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마이너스 에너지로 작용한다. 특히 내가 잘 되고 있는 모습은 누군가가 품은 원한이라는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한다. 상대방을 원수가 아닌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당장 내가 조금 손해를 보는 것은 감수할 만하다. 절대 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어떤 누구라도 우습게 보거나 가소롭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원한과 적을 만들지 않으려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이런 말을 해도 될까? 싶을 땐 말하지 않는다. 뒤에서 남 이야기를 할 땐 좋은 이야기만 한다. 나랑 안 맞는다 싶으면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거리를 둔다. 무시해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늘 기억한다. 진짜 맞는 말이다. 상대방이 손해 봤다고 느끼게 하지 않는다.
살다보면 즐거운 마음으로 외출을 했는데 모르는 사람이 던진 돌이 나에게 날아오면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 하수는 돌에 맞는다. 운 좋게 피했더라도 그 돌을 던진 사람과 싸우러 간다. 중수는 돌을 피하고 돌을 던진 사람과 맞서지 않는다. 고수는 돌을 피할 뿐만 아니라 돌을 던진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든다고 한다. 돌 던진 사람이 나를 향해서 던진 것이든 잘 못 던진 것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내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잘 해줬던 것에 대한 보상을 포기하거나 당장 몇 만원, 몇 백만원의 손해를 보는 것을 감수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일 경우도 있는 것이다.
운이 나쁜 사람은 자격지심이 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불평불만이 많다. 의심이 많거나 타인에게 집착한다. 지나치게 예민하다. 과장이 심하고 허세를 부린다. 운이 안 좋은 사람은 우울하고 어두운 기운을 뿜어낸다. 그런 기운을 가진 사람과 같은 공간에 살고 있다면 내 기운도 함께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좋은 운끼리 함께 했을 때에도 증폭하고, 안 좋은 운끼리 함께 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니, 스스로가 운이 안좋다고 느껴지면 운 나쁜 사람에게서 도망가라고 한다.
또한, 좋은 운으로 가려면 나를 둘러싼 운의 파동의 흐름이 바뀌어야 하는데, 좋은 운은 하늘의 운이므로 좋은 운이 들어왔을 때는 퀀텀 점프를 하고, 나쁜 운이었을 때는 최대한 몸을 사려야 한다. 그리고 사무실이나 집의 기운이 좋아야 하고, 좋은 운에는 귀인들 또한 주변에 모인다고 한다. 그리고 신나고 웃음이 많아진다면 운이 좋아지는 중이라고 한다. 짜증이 나고 불안하고 우울하면 운이 좋지 않다는 징조일지도 모른다고 하니, 억지로라도 내 마음을 밝고 긍정적이게 만들고, 표정도 밝게 지어야 운의 파동이 좋은 운으로 변할 수가 있다고 한다. 억지 무한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