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 이유 >
투자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와 방법론 가운데 조금은 정돈된 방식,
특히 먼저 성공해본 사람들, 그들의 방법들을 잘 모방하고 복제하고 학습한 사람들의
방법에 대한 접근을 배우고 싶었다.
개인들의 수많은 학습방법보다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투자하는 방법,
그것을 위해 본인이 직접 관찰하며 배운 내용들이 이 책에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 핵심 내용 >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구루 포커스 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다양한 투자방법론, 구루들의 투자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여 공개하고 있다.
즉 본인이 구루들에게 배운바를 이 책에 요약정리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선 힘들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투자방법을 고수하는 사람을 멘토로 삼는다.
투자라는 것은 매우 가변적인 상황, 내 본래 선택이 틀렸을수 있다고도 생각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잃지 않는 작업이다.
많은 대가들은 자신들의 원칙에 대해서 흔들림이 없었다.
가치투자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을 하고 있지만, 사실 가치평가 자체가 핵심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기업을 합리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자는 또한 습관과 반복의 문제이지 재능이나 지적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이야기한다.
1류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 그리고 그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세운 원칙을 얼마나 지키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2등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함을 말한다.
2등기업은 주주가치를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쇠퇴시기고, 기업의 가치가 내려갈수록
주가 자체의 변동이 없더라도 처음의 안전마진이 오히려 낮아질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을 두고 계속 보유할수록 기업가치가 내려가게 된다.
반대로 1등기업은 시간이 갈수록 기업가치가 올라간다.
좋은 기업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 호경기/불경기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가
- 투하자본수익률이 높은 자산최소화 사업 모델인가
- 이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위 기준의 연장선에서 턴어라운드 기업의 주가는 항상 매력적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 때도 기본경쟁력, 근본적인 사업구조상 문제가 없다면
그런 기업은 결국 여전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치함정에 빠져 가치가 하락하는 길은 아래 4가지 순서이다
- 총이익률, 영업이익률 하락
- 매출성장 둔화 및 순이익률 하락
- 위의 가속화
- 매출액 및 순이익 규모 감소
가치평가방법론에 대해서 PER, EV/EBITDA, PSR, PBR를 함께 비교한다.
PER은 비경상항목에 따른 영향을 받아 왜곡될 우려가 있기에
기본 사업이 경기에 민감하고 예측 가능성이 낮으면 활용하기 어려운 지표이다.
그리고 경기순환의 정점에서는 이익률이 높기에 오히려 PER이 낮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반면 EV/EBITDA는 주주로서 투자자가 현금 소유권과 채무 책임이 모두 있음을 보여주기에
PER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적합사다
PSR은 PER이 부적절한 경기순환 기업을 평가하는데 사용한다.
다만 상대적 가치평가에만 유용하며, 사업이 영구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석유/철강/금광 등의 원자재 생산 기업의 평가에도 부적절하다.
PBR은 은행, 보험회사, 금융회사 평가에 가장 유용하다.
금융회사는 공정가치로 모든 자산을 평가해야 하므로 실제 시장 거래가격과 거의 자산가치가 유사하다
또한 원자재회사도 상대적으로더 나은 경우들이 많다.
다만 원자재기업은 장기보유보다는 고점 매도 저점 매수의 순환매 사이클이 더 적정하다
< 감상평 >
이 책의 마지막에서 언급한대로 가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결과는 모두 가정에서 온다는 점이다.
따라서 투자자가 사업실적에 대한 추정, 가정이 잘못된다면 결과값에는 언제든지 오류가 있을수 있다.
많은 경우 방법론이나 계산에 대해서 매몰되지만, 사실은 사업이 얼마나 실제적인 실적을 낼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이 점에서 과거 실적에 대해서 오히려 실망매물이 나오는 이유를 알수 있다.
사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추정한 값이 실제와 다른 경우,
이 다른 결과 자체보다 그들의 가정치와 계산이 틀렸다는 부분에서
투자의 전제가 바뀌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곳을 발굴하는 것이기에
변동성이 적을수록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