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최고의 육아법.
도서를 한참 고르다. 제목과 그림에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열어보고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니.. 부모라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나 또한 두아이를 둔 엄마로서 육아와 아이의 학습에 늘 관심을 두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게 잘하고 있는것인지
아이를 위한것이 맞는지를 항상 스스로 돌아보고 되묻게 된다.
모든 부모가 육아방식이 다르고 아이들의 성향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상황에서 육아의 방법으로 아이가 공부머리를 키워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목차부터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른 많은 육아서적을 읽어 보았지만, 유전적인 영향을 고려해 아이가 좋아할 만한것이 부모가 좋아했던일이고 부모가 잘하는 일에 가까울 것이라고 콕 찍어 말해주지 않았다. 너무 당연한 것이라 그런건가? 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는 수학을 잘했으면 좋겠고,
난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데 아이는 운동을 잘했으면 좋겠고 ,, 하는것은 타고난 아이의 성향과 관심사가 당연히 부모의 유전자를 받았으니
부모가 좋아하지 않았던것은 아이도 자연적으로 좋아하지 않고, 또 부모가 어려워 하는것은 잘 노출하거나 아이와 함께 하는것 자체를 하지 않을테니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아.. 그렇겠구나, 맞어 그렇네.. 하는 공감이 들었다.
부모의 성향 유형을 나누고 성향에 따른 육아방법도 소개되어있지만.. 그건... 너무 단편적이란 생각이 들긴했다. ..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지 못하고, 자기의 재능을 키워내지 않고 다같이 공부에 열중하고, 중간, 평균은 해야 된다는 생각이 그래도 아직은 만연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어렸을때 부터 아이의 재능을 가려내고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저자도 그렇게 말했다.
재능을 키우려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계획을 세우고 달성하는것을 아이에게만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아이는 자연적으로 그것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수 있는것이라고 했다.
생각보다 많은부분을 디테일하게 접근해서 알려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보였다.
그중에서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아이가 당연히 하고 해내야만 하는일을 하게 만들려고 주는 보상은 적절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것에 보상이 주어진다면, 보상이 없는 공부는 하지 않게 될것이고, 본인이 흥미를 갖고 하던 공부였음에도 보상이 주어진다는걸 미리 알고 했을때, 그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아마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흥미를 갖게 하기위해서 보상을 걸고 달성했을때 보상을 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을것같다, 나역시도 그랬고.. 그런데 그것이 아이의 흥미를 잃게 만드는 길이라니.. 참으로 가슴이 철렁한 이야기다..
보상을 주는것보다 공부자체를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갖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을 갖게 하는것을 조언했다.
아이가 책을 봤으면 좋겠는 부모는 먼저 부모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책보는 모습을 많이 노출시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게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요구만하고 본보기를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역시도 반성해야 하는 대목이었다.
이제라도 나부터 바뀌면 될일이니 아이가 어릴때 이런 글을 접하고 느낄 수 있게 된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은 공부만 잘한다고 잘나가는 시대는 지났으니 아이가 흥미 있고 아이가 잘할 수 있는것을 알아차리고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부모가 성공한 부모일 것이다.
그외에도 수면이나 식사 전자기기를 대하는 생활습관, 아이의 두뇌를 활성화하게 해주는 놀이 방법, 아이가 즐겁게 학습지를 공부하고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특별활동을 시킬때에도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 까지.. 어찌보면 당연한 것들 일 수 있지만, 항목항목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알려주는것에 대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신뢰를 주어 더욱 믿음이 갔다.
다른아이들과 비교대상으로 아이를 견주어보려 할때 한번씩 꺼내어 보면서 마음을 다져야 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