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시대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 AI가 가져다 주는 효익과 편리함이 인류 문명사회에 커다란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AI로 인해 겪고 경험해야 하는 삶이 앞으로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에게도 크나큰 기회와 위험을 가져다 줄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고른 책이 AI지도책 이며 해당 책을 통해서 AI의 중요성과 역할, 기대감 및 불안감 그리고 게임체인저인 동시에 사회를 뒤흔들 수도 있는 무서움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리튬이 배터리 생산의 핵심 원료인 것처럼 인공지능에서 활용되는 알고리즘, 데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 같은 연산의 핵심 부품을 제작하는 광물 자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실생활에서 필요한 스마트폰 등 휴대 기기, 노트북, 가정용 디지털 가전제품, 데이터 센터 백업 전원에는 리튬이 꼭 필요로 하고 각종 금융거래, 상거래 플랫폼의 토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의 직장 생활, 개인 생활, 의료 기록, 여가 시간 활용에는 한 손에 들고서 두드리는 장치 속 네트워크 컴퓨터 아키텍처 세계 구현을 위해 광물자원 리튬이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의 공급사슬은 자본, 노동, 지구 자원에 손을 뻗치며 클라우드가 인공지능 산업의 뼈대이며 암석과 리튬 염수와 원유로 만들어진다. 인공지능 생태계는 우리의 일상적 활동과 표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활동부터 천연자원을 고갈시키는 활동, 이 거대한 지구적 네트워크를 구축 유지하기 위해 전세계 노동을 착취하는 활동까지 여러 종류의 추출에 의존하는 셈이다.
물은 연산의 진짜 비용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만든다. 물의 지정학은 데이터센터, 연산, 권력의 매커니즘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서버를 냉각하는데 쓰이는 물은 지역사회와 동식물 서식처를 위협하고 있다. 아울러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착취도 고민해야 할 점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 검증하기 위해 저임금 노동자가 무지하게 많이 필요하다. 이 보이지 않는 노동은 공급사슬 업무, 주문형 클라우드 업무, 전통적 서비스업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착취적 작업 형태는 그림자 노동으로 인간을 연료로 쓰는 자동화라고 인식된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지속하기 위한 반복적 디지털 업무를 누군가가 수행해야 하고 저임금 노동자들은 형편 없는 보상과 피로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 노동 없이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기능하기 어렵고 자동화된 서비스 제공 및 24시간 안전 운영을 위해 노동자들은 야근에 경중의 업무에 시달리는 것이다. 인간을 대체한 기계의 효과나 신뢰성이 낮은 탓에 오히려 사람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불편함이 있다. 현대적 형태의 인공지능은 인공적이지도 않고 지능도 아니다. 지구적 연산은 추출의 모든 공급사슬에 걸쳐 인간 노동의 착취에 의존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세계에 붙박여 있으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인간, 제도, 명령에 의해 빚어진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국가와 제도 및 기업에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개입하도록 제작된다. 해당 시스템은 폭넓은 경제적 정치적 힘으로부터 생겨나는 권력의 표현이며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을 위해 이익을 증가 시켜주고 중앙 집중화 통제권을 창조한다. 무시무시한 연산 능력을 가지고 결함 있는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연산적 개입을 어느 문제나 적용 가능한 보편적 해법으로 믿는 잘못과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것을 독립된 행위자인양 믿어버리는 잘못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뢰하고 동시에 인공지능을 세상 가장 큰 위험으로 두려워하기도 한다. AI는 분명 사회의 구원이나 파멸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반면 고삐 풀린 신자유주의, 긴축의 정치, 인종 불평등, 만연한 노동 착취의 구조적 힘을 제어할 수 있는 common sense도 중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기술 유토피아 및 디스토피아의 둘 다의 기술을 중심에 두고 문제를 규정하기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