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의 순기능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미적 기능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삶이 지친 순간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마주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예술이 전하는 치유적 기능에 가장 매력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작품을 표현하는 작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담기기에,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전하고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10년을 지내며, 위대한 걸작을 보며 보낸 치유의 시간”
책의 저자 패트릭 브링리(Patrick Bringley)가 직접 미술관 경비원으로 일하며 상실의 아픔 속에서 예술로 위로를 받은 경험을 녹여낸 회고록인데요. 이 책은 수많은 사람의 극찬을 받으며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죠.
그는 잡지사 ‘뉴요커(THE NEW YORKER)’에서 성공을 꿈꾸며 치열하게 경력을 쌓아가던 중, 암 투병을 앓던 형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각별한 사이였던 가족의 상실감을 겪으며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오던 찰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하던 중, 고요하고 조용한 미술관에서 묵묵히 서 있는 경비원들을 떠올립니다. 저자는 미술관 경비원 직업에 대하여 ‘내가 아는 공간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일자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은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을 보러 연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죠. 경비원 자리를 선택한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며,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고대 이집트 건축물부터 위대한 거장들의 삶의 철학이 담긴 걸작들과 교감하고 동료 경비원들의 사연을 들으며 삶과 죽음, 일상에 대해 성찰하며 힘든 시간을 다시금 이겨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은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을 보러 연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죠. 경비원 자리를 선택한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며,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예술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건축물부터 위대한 거장들의 삶의 철학이 담긴 걸작들과 교감하고 동료 경비원들의 사연을 들으며 삶과 죽음, 일상에 대해 성찰하며 힘든 시간을 다시금 이겨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저자의 첫 번째 저서이기도한 이 책은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 유수 언론의 압도적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출간 이후 평론가 이동진의 '202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더욱 인기를 끌었고, 5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해당 도서의 주 독자층은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0%를 차지했다.
상반기 판매량 2위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 다산책방)이 차지했다. 타임스로부터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가 11년 만에 내놓은 114쪽의 짧은 소설이다. 3위는 2023년 3월에 출간되어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데이원)이 차지했다. 한편 베스트셀러 4위에는 상반기 휘몰아친 쇼펜하우어 열풍을 보여주듯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유노북스)가 위치했다. 쇼펜하우어는 40대를 '인생의 분기점'이라고 말한 적 있는 철학가다. 여러 위기들 가운데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에 대한 간절함을 말해주듯 40대가 전체 독자층의 50%를 차지했다.
이 책은 친형의 죽음 이후 뉴욕의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10년간 근무하게 된 저자 패트릭 브링리의 자전적 에세이다.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 연 700만 명의 관람객들 사이에서 발견한 브링리의 다시 일어설 용기에 대해서 유려한 문장으로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