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애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왜 나는 거절하는 것이 힘이 들까?
상대방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나를 생각해서 물어본 걸 텐데 하면서요.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이나 기분, 생각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은연중에 있었더라고요.
어렸을 적 언제나 엄마와 아빠의 기분을 살펴야 했던 태도가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비슷하게 이어져 온 거예요.
하지만 나 자신에게는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이 글이 제 마음에 쏙 박히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자신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원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승낙하기보다는
자신의 컨디션이나 해야 할 일 스케줄을 먼저 고려해서
거절하는 것이 필요해요.
나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해요.
거절을 위해 스스로 거짓말을 만드는 거죠.
이젠 그러지 마세요.
내 마음이 진실하다면 있는 그대로 거절만 하면 됩니다.
그냥 불가능하다는 의견만 전하는 거죠.
"그날은 좀 힘들겠네."
"미안, 다음에 보자."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가 나를 의심하거나 나쁘게 생각하진 않을까 자꾸만 걱정이 되죠.
-너애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거절을 하더라도 초대해 준 사람,
어떤 제안을 해 준 사람에게 미안해
다른 변명을 만들어 한 경우가 있나요?
저는 거절도 힘들지만 거절을 할 때도 상대방에게
미안해하면서 변명을 할 때가 있었다는 것을
글을 읽으며 깨달았는데요.
얼마 전 오랜만에 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이
만나자고 하는 제안에 모처럼 쉬는 날 그냥 쉬고 싶어서 거절을 했어요.
거절을 하는데 괜히 미안해서 다른 핑계를 대었지요.
솔직한 내 마음을 말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른 일정을 핑계 대면서 거절을 하게 되더라고요.
거절을 위해 변명과 거짓말을 해야 할까요?
물론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돌려서 말할 필요가 없다는 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거절할 때마다 지나치게
상대방의 마음만을 배려해 왔다면
그냥 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먼저 나 자신을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말하고 싶은 거예요.
변명 없이 이제는 안된다는 말을 하기로 해요.
내 마음만 진실하다면요.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는 타인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조건에 맞지 않다면, 원칙을 제시하며
분명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변명할 시간도 아껴서 바로 거절하는 게 오히려 진실한 행동입니다.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어렸을 때 아빠는 친구가 많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집에서는 폭군이지만 바깥에서는 예스맨이었던 아빠.
아빠는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거절을 하지 못하고 가기 싫으면 핑계를 대었어요.
엄마에게 대신 아프다고 하거나 일이 있다고 말하라고 시키기도 했지요.
그냥 오늘은 안돼라는 말을 하지 못했던 걸까요?
아빠도 거절이 힘든 사람이었어요.
거절하기 힘든 마음에는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이 숨어 있음을 이제는 알 것 같아요.
내가 거절하면 상대방이 실망하지 않을까?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래서 변명이라도 해서 이해시키고 싶은 마음.
하지만 그 마음에는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낮은 자존감이 있었던 것도 이제는 보여요.
그런데 나도 아빠와 비슷하게 거절을 잘 못하고,
몹시도 미안해하는 모습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잖아요.
지나치게 미안해하지 않기.
거절할 때 변명하지 않기.
거절이 힘들어서 하기 싫은 약속이나 모임에 가지 않기.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은
변명하지 않고
저녁 초대를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
-쥘 르나르
너애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왜 나는 거절하는 것이 힘이 들까?
상대방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나를 생각해서 물어본 걸 텐데 하면서요.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이나 기분, 생각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은연중에 있었더라고요.
어렸을 적 언제나 엄마와 아빠의 기분을 살펴야 했던 태도가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비슷하게 이어져 온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