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는 말이 왠지 약장수 약파는 소리 같기도 했습니다. 후기를 보고 노벨상을 운운하는 표지를 보고
그래도 한번 믿어봐서 정말 좋아진다면 손해볼게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도서를 선택합니다
과연 사람바이 사람으로 경험치가 다를수 있는 걸지 모든 사람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효능이 어느정도 보증된 것인지는 직접 경험을 해보고 나서 단정지어 보기로 합니다
언제까지나 젊기만 할것 같으냐라는 말은 내게는 상관없는 말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막상 젊다고 하기엔 좀 미안할 만한 나이에 접어들고 보니 몸의 곳곳에서 전에 없던 반응들이 나타나고
검색의 검색을 거친결과 노화의 한 종류라는 점을 억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노화라는 말에 조금은 집착을 갖게 된것 도 같지만, 어차피 수명이 정해져 있는건 아닐테지만 눈뜨고 살아있는 동안 노화로인한 고충을 덜기위한 노력을 하는게 결국은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스스로 뻘짓일지도 모른다는 내면의 소리를 억누르며
눈의 노화를 되돌릴수 있다는 유혹의 말에 홀랑 넘어가 하루한장?? 아니 내키면 두장 세장도 넘겨보며 일주일여를 보내봅니다
일주일만에??? 시력이 좋아졌는가??? 그런가??? 눈앞의 물체들이 더 또렷해졌는가??? 응??? 그런가???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더 오랜시간을 들여서 바라봐야 눈에 어떤 결과가 느껴지려나 하는 희망적인 마음을 가지고 얼마간의 시간을 더 투자해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이미 어느정도 노화되어버린 내몸의 일부분이 회복이 더뎌져 버린지도 모르겠지만 나아질지도 모른다라는 희망은 언제나 설렘을 주니까 내맘대로 기대를 더 가져봅니다.
이미 한번 시력을 잃어본적이 있었고 의학의 힘을 빌어 시력을 되찾았으나 약간의 불편감은 있고, 컨디션에 따라서 시력이 떨어지는 날이 있음을 지각하고 있기때문에 시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얇은 책에대한 기대가 더 큰것 같습니다
책의 어느 부분을 다시 뒤적여보니 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남은 3주의 시간을 더 성실히 집중해 보겠다고 마음 먹어 봅니다. 기본적으로 믿음을 가진 일에 대한 성실함을 갖추고 있는 나자신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시력이 1.2또는 1.5정도이기때문에 즉각적인 시각야자극은 받지 않고 있나 봅니다.
책의 그림들이 매우 단조로워보입니다. 일부 페이지는 뭘하라는건지 잘모르겠는 것도 있었지만,,
정답지는 항상 목표점을 지정해 주기때문에 잘 모르지만 일단 열심히 노려보듯 바라보고 내답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ㅎㅎㅎㅎ
다른 그림방향으로 이동하라는게 당췌 무슨말인지 모르는건 경험치의 부족탓이었을지 아니면 문해력의 부족이 근본문제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정답지를 확인한 후 깨달음을 얻고 다른날 다른페이지에서는 정답을 맞춰보고 왠지모를 드러내긴 조금 부끄러운 자랑스러움을 느껴봅니다. 줄무늬의 모양이 다른것을 찾는다는게 단순히 방향성이 다른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님 세세한 모양의 차이를 의미하는것인지 바보같은 의문을 갖고 찾아봅니다. 찾는 방법에 조금씩 익숙해 지는건지 점점 잘 찾습니다
뭔가 시키는걸 잘 해내고 있다는 만족감도 조금은 안겨주는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취감에 대한 욕구가 높은 사람인 탓인가 봅니다.
흔히 알고 있는 틀린그림찾기의 아기자기함과 귀여움과 오밀조밀함은 없지만 정말 담백한 깔끔한 이미지들입니다
일반 틀린그림찾기를 자주하는것과 효과의 차이가 있는지 슬슬 궁금해집니다
어느순간 고개를 들었는데 시야가 선명해졌다라는 후기가 정말 확 체감되는 순간이 오길 바랍니다
눈이 좋아지기위해 보는 것이지만, 뇌를 단련하는 시력개선법이라니 신기합니다 뇌에 과부하가 걸리면 현기증이나 두통을 일으킬수도 있다는데 다행히 저의 뇌는 이정도 시각자극에 과부하가 걸리진 않는가 봅니다 뇌기능이 아직은 싱싱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조금은 산뜻해집니다
아직 백내장은 남의 일같지만 녹내장의 기미가 약간은 있으니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충격적인 안과의의 소견을 듣고 잠시 쫄았었는데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에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라는게 간략한 녹내장에 대한 특징인가 봅니다 새롭게 알게됐네요 단순히 걸리면 시력을 잃게 된다고만 막연히 두렵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아서 병인것도 있지만 몰라서 무서운 것도 있는가 봅니다.
막상 실체를 알고보면 약간의 두려움이 사그라드는 느낌이 있는듯 합니다. 어차피 언젠가 내게올 것이라면 더 잘알고 대비를 하는게 저에겐 더 맞나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녹내장으로 이어진다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인데;;; 이건 뭐 어찌 달리 방어할 방법이 생각이 안납니다.. 음주와 흡연은 이미 피하고 있으니 눈이 얼마든지 젊어질수 있다는데 희망적인 제목만 있을뿐 녹내장이 예방이 된다는 건지 안된다는 건지는 확실히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