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MBA를 읽고] - 조시 카우프만
“경영의 기본을 마스터하기 위해, 남다른 경영을 배우고 싶다면 수년간의 학교 교육을 받으려고 노력하기 전에 먼저 이 책을 일독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라는 책의 표지의 글에 호기심이 생겨 이번 연수 책으로 선택하였다. 필자는 지난 5년 간 수천 권이 넘는 경영 서적을 읽었다고 한다. 수백 명의 경영 전문가를 인터뷰하고,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서 일했으며, 사업도 시작했다. 1인 사업체에서부터 수십만 명의 직원과 수십억 달러의 매출규모를 가진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컨설팅 하고 있다고 필자는 말한다. 그 과정에서 배우고 경험한 지식들을 모으고, 정제하고 다듬어서 몇 가지 개념으로 정리하여 책을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경영 기본 원리를 이해한다면,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유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방법
2. 효과적으로 창업하는 방법
3.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을 더 잘 되게 하는 방법
4. 경영 기술을 활용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5.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성과를 내는 방법
책의 서두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현재 또는 미래의 삶에서 ‘중요한 것’을 이루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사업을 시작하거나, 회사에서 승진을 원하거나 또는 이 세상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조해 내고자 하는 열망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몇 가지 난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누구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현재 경영에 대한 공부도 비즈니스 업무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기 때문에 언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는 ‘사업능력에 대한 비관론’과 ‘자격증에 관한 공포’, ‘가면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을 순식간에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필자는 말한다. 그 방법은 단지 ‘비즈니스 원리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바꿔주는 몇 가지의 간단한 개념들을 익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책은 가치의 12가지 표준 유형을 자세하게 나열하고 있다. 타인에게 성공적으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이에 대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게끔 하는 형식과 방법으로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경제적 가치의 12가지인 [상품, 서비스, 자원 공유, 정기구독, 재판매, 임대, 대리인, 고객층 모집, 대출, 선택권, 보험, 자본]이 있다. 이렇게 제 1장에서는 가치 창조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쉬운 개념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생소했던 용어들은 머릿 속에 정리할 수 있었다.
2장에서는 마케팅, 3장에서는 영업, 4장은 가치 전달, 5장은 재무와 회계, 6장은 인간의 마음, 7장 자신과 일하기, 8장 다른 사람들과 일하기, 9장 시스템의 이해, 10장 시스템의 분석, 11장 시스템의 개선으로 총 11가지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경영학 학습을 계속하는 방법과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49가지 질문이 있다. 경영에 관심이 많고, 비즈니스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을 유용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추천하는 책이다.
나 역시 49가지 질문에서 몇 가지를 추출하여 노트에 옮겨적고 하루에 1개씩 답변을 상세하게 써보고자 한다. 좋은 질문은 두뇌가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해준다고 한다. 마음 속에 있는 질문들에 대해 잠재적인 대답을 생각해보기만 해도 지금 있는 곳에서 가고 싶은 곳으로 안내할 예기치 못한 경로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49가지 질문 중에서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주제가 있다. “나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진실로 무엇이 필요한가?“ 이다. 나는 현재 어떻게 성공을 정의하는지, 나는 자신을 내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과 얼마나 자주 비교하는지, 내가 100가지밖에 갖고 있지 않다면 그것들은 무엇일지, 나는 삶과 일에서 무엇에 감사하는지이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질문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답변을 적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