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주식, 말만 들어도 환상적인 일이다. 과연 그러한 주식이 있을까/ 그런 주식이 있다는 얘긴 들어봤어도 실제로 어떤 주식인지는 몰랐다. 몇 년전에 본서를 본적은 있으나 잊고 있었던 차에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띄어 신청하게 되었다. 100배 주식 이란 책을 처음 지은이는 토머스 펠프스로 아주 오래전인 1972년에 저술되었다. 펠프스가 쓴 100배 주식을 선택할까? 아니면 크리스토퍼 메이어가 쓴 본서를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끝부분에 우리나라의 100배 주식을 소개한 본서를 선택하게 되어다. 저자는 100배 주식의 핵심적인 특징을 2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강력한 성장'이고 다른 하나는 '낮은 주가배수'이다. 100배 주식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규모가 작고, 상당한 경제적 해자를 갖추고 있으며, 소유자가 직접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요건을 갖추어도 100배 주식이 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장기간 견뎌야 그 과실을 거둘 수 있다. 이중에서도 산 것을 보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이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에서 확신을 갖고 기다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분석을 철저히 해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주식을 골라야 할 것이다. 투자자는 시장 가격이 아니라 사업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펠프스는 매일 매일의 잔파도를 잊고 복리의 힘에 관심을 집중하라고 하며 100배 주식의 일부만 달성하더라더도 노후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자금이 된다고 한다. 100배 이상의 주가를 기록한 한 예로 천재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꼽을 수 있다. 이 주식은 1962년 8달러에서 1972년말 80달러로 상승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1982년말에는 775달러였고 이 글을 쓰는 현재는 683.340달러를 기록중이다. 정말 경이로운 수익률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100배 주식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커피캔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개념은 최고의 주식을 찾아서 10년 동안 그대로 둔다. 이 개념의 가장 큰 이점은 커피캔이 최악의 본능으로부터 투자자를 지켜준다는 것이다. 즉, 최고의 주식 다수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금고에 넣고 오랬동안 잊어버리고 10년 후에 꺼내본다면 그 중 1개라도 100배 아니 그보다 못한 수십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 이는 최고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커피캔 아이디어는 후손들에게 유산을 남기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00배 주식이 되기 위해서는 큰 폭의 이익 증가가 필요한데 실제로 폭발적인 장기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증가하는 이익과 그 이익에 대한 더 높은 배수의 조합이 필요하며 이 두가지를 100배 주식의 '쌍둥이 엔진'이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통계적으로 100배 주식이 되는데는 평균 26년이 걸렸다(미국주식 기준). 100배 주식은 그대지 싸지 않기 때문에 겉보기에 높은 초기 수익배수에 놀라서 위대한 주식에 멀어지는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월가의 영웅인 피터 린치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하다는 조건에서 수익의 20배에서 거래되는(P/E 20배) 20% 성장 회사가 수익의 10배에서 거래되는(P/E 10배) 10% 성장 회사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100배 주식이 되기 위한 요건 중 하나로는 높은 ROE를 들 수 있다. 수많은 100배 주식이 대부분 매년 15% 혹은 그 이상의 높은 ROE를 기록했다. 높은 ROE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져야 한다. 100배 주식이 되기 위해서는 높은 ROE 이외에도 경영자의 자질이 뛰어나야 한다. 뛰어난 경영자는 자본 배분 기술을 통해 수익을 재투자해 지속적인 높은 ROE를 달성한다. 워런 버핏과 같이 뛰어난 경영자와 함께 하면 100배 주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100배 주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해자를 가져야 하는데 경제적 해자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 첫째, 강력한 브랜드가 있다. 둘째, 전환비용이 많이 드는 상품을 가진 회사는 강력한 해자를 가진다.상품을 바꾸는데 비용이 많이 들면 사람들은 다른 상품으로 바꾸기 어렵다. 셋째,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는 기업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사용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운영체제를 사용하고자 했다. 넷째, 다른 사람보다 무언가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월마트처럼 최저비용 업체는 해자를 가지게 된다. 다섯째, 가장 크다. 시장에서 절대적 크기로 고유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