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들어오고나니 재테크에 어느덧 관심이 생겼다. 단순히 적금처럼 소비를 줄이고 저축만 하는 것으로는 집 한 채 마련하기도 힘든 지금의 현실 때문이었는지, 어느 순간부터 재테크 관련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재테크의 여러 분야 중 부동산의 기초부터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줬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실전 디테일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가 공인중개사이어서 그런지, 저자의 실제 경험을 알려준다.
현업에 있는 관행과 제도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식의 내용들도 잘 적혀있다. 예를 들어 계약금과 관련하여 세입자가 먼저 계약 파기를 주장하면 계약이 파기되고, 집주인이 계약 파기를 하면 계약금의 2배를 보상해줘야한다는 내용을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는 없다. 이런 알쏭달쏭한 내용을 모두 담아두어 책을 가지고 있다가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책의 한 부분을 펴고 어떻게 하는지 실전 경험을 보며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각 챕터마다 있는 '토막상식'이라고 작은 챕터 형식으로 해당 페이지에 적혀진 팁들과 백선생의 비밀과외 챕터가 정말 유용한 것 같다. 부동산 투자에서 등기부등본을 떼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실제 공인중개사가 제공하는 서류의 진위를 본인이 직접확인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직접 공부서류를 뗄 수 있어야 하는데, 이에 관한 팁들이 많아서 좋았다. 기업금융 업무를 하는 나에게 있어서도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서류들이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수 있었다.
부동산은 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특히나 이번 정부를 들어서부터 부동산 규제정책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추세이므로 그 법의 의미가 어떤지, 어떤 결과를 보고 낸 것인지를 보고 수시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