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힘든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있게 살 수 있는 12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제목만 보면 쉽고 단순하다. 그리고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한 그렇고 그런 내용일 것 같아, 책을 선택하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작가의 강의가 유튜브에서도 꽤 많은 화제가 되고 다르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서 선택해보았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당신과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있는 길을 선택하라.
너무 평범한 제목과는 달리 그 속의 디테일한 내용은 진지하다. 막연하고 추상적이지 않고, 오히려 차갑고 냉정한데 그게 더 매력적이다.
세상은 원래 불평등하고, 남녀는 원래 다른고, 결과의 평등의 있을 수 없다는 전제가 냉혹하지만 현실에서는 진실이라 더 수긍이 된다.
현실을 왜곡해서 자기의 눈으로만 바라보려는 성향이 심해지는 요즘, 이렇게 현실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책을 가까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나.
사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기 다르고 여러가지가 있다. 저자의 말대로 세상은 혼돈이고 양육강식의 세상이다.
허세와 진실이 공존하고, 개인과 사회의 몫이 있고, 선택에 따른 결과는 개인이 감당할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개인의 선택 결과를 믿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몫과 결과를 질투하고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나누려고만 하는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 중심을 지키며 균형있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글로 정확히 보여주는 책!
이책의 저자 피터슨은 혹한으로 유명한 캐나다 앨버타 주 북부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서 성장했다. 접시닦이, 주유소 주유원, 바텐더, 요리사, 양봉업자, 석유 시추공, 목공소 인부, 철로 건설 인부, 운전사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자랐다.1982년 앨버타 대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나서 1년 동안, 당시 냉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유럽을 여행하며 전체주의와 세계 대전이 유럽에 남긴 깊은 상처를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1991년 맥길 대에서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3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돼 1998년까지 6년간 재직했고, 최우수 교수에게 수여하는 ‘레빈슨 교수 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시절 매일 3시간씩 짬을 내 집필한 첫 책 《의미의 지도》를 1999년 출간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이 책은 종교 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저로 평가받았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토론토 대 학생들에게 ‘내 인생을 바꾼 교수’로 뽑힐 만큼 인정받고 있다. 2013년부터 강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채널은 현재 151만 명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7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 올린 그의 답글은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가장 조회 수가 많은 답변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소중한 것 40여 개의 목록을 답글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40여 개의 목록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가 말하는 법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