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90년대 1권이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애독한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처음 국내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고 바다건너 일본까지 섭렵하는 방대한 시리즈를 보면서 늘 항상 의문이었던 부분은, 왜 중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답사기를 고려하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본 중국편1권에서 중국을 다루고자 했던 저자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 첫번째 편으로 실크로드의 동편 시작점인 감숙성 답사기로 시작을 하였다. 물론, 옛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 등이 위치한 현재의 중국 동북3성에 대한 답사기 역시 고려한다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었고, 이 지역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단지 두번의 현지 답사를 통해 1/2권에 아우르는 방대한 분량의 답사기가 나왔다는 부분이다. 정말, 저자가 답사기 시리즈 첫 편에서 얘기했듯이 "아는 만큼 본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고, 대한민국 3대 구라의 명성이 이러한 부분에서 나왔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본 저서에서 간략히 언급되었듯이... 저자가 답사하는 동안 기차에서 늦은밤동안 답사와 관련된 기존 저서들과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을 통해... 이러한 저작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이미 수많은 명성과 업적을 쌓아온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빗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여러 답사기 시리즈 중, 내가 이번 저작에 더 주목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중앙아시아 역사와 문화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나름 관련된 기존 국내외 서적도 많이 읽었고 관련하여 아마추어 수준으로 동 지역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본 답사기 역시 관련된 기존 주요 서적들을 충분히 검토하여 작성된 것으로 보였고, 저자의 혜안과 풍취가 더해져 독자로 하여금 딱딱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나 역시 한 하루만에 다 읽었고, 마지막 챕터가 가까워지는 것이 아쉬울 경험을 할 정도로... 회사-가정간의 바쁜 일상 및 스마트폰상의 단편적인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라져갔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다시 일으키게 하는 계기가 된 소중한 책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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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90년대 1권이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애독한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처음 국내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고 바다건너 일본까지 섭렵하는 방대한 시리즈를 보면서 늘 항상 의문이었던 부분은, 왜 중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답사기를 고려하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본 중국편1권에서 중국을 다루고자 했던 저자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 첫번째 편으로 실크로드의 동편 시작점인 감숙성 답사기로 시작을 하였다. 물론, 옛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 등이 위치한 현재의 중국 동북3성에 대한 답사기 역시 고려한다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었고, 이 지역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단지 두번의 현지 답사를 통해 1/2권에 아우르는 방대한 분량의 답사기가 나왔다는 부분이다. 정말, 저자가 답사기 시리즈 첫 편에서 얘기했듯이 "아는 만큼 본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고, 대한민국 3대 구라의 명성이 이러한 부분에서 나왔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본 저서에서 간략히 언급되었듯이... 저자가 답사하는 동안 기차에서 늦은밤동안 답사와 관련된 기존 저서들과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을 통해... 이러한 저작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이미 수많은 명성과 업적을 쌓아온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빗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여러 답사기 시리즈 중, 내가 이번 저작에 더 주목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중앙아시아 역사와 문화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나름 관련된 기존 국내외 서적도 많이 읽었고 관련하여 아마추어 수준으로 동 지역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본 답사기 역시 관련된 기존 주요 서적들을 충분히 검토하여 작성된 것으로 보였고, 저자의 혜안과 풍취가 더해져 독자로 하여금 딱딱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나 역시 한 하루만에 다 읽었고, 마지막 챕터가 가까워지는 것이 아쉬울 경험을 할 정도로... 회사-가정간의 바쁜 일상 및 스마트폰상의 단편적인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라져갔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다시 일으키게 하는 계기가 된 소중한 책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