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예전부터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한국사능력검증시험을 준비하면서 최태성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그의 책을 보면서 역사를 정말 재미있게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좋은 기회로 그의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그는 지금은 역사를 공부하기 참 좋은 세상이라고 말한다. 역사에 관한 재미있는 책과 만화, 드리마, 영화가 쏟아지는 이 시대에 조금의 픽션이 가미된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알게되는 충분하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고, 한편으로 가장 먹먹해 지는 시대는 독립운동 시기이다.
이름도 비슷한 단체가 엄청 많고, 각자의 방향과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펼치기 때문에 외울것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단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는건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독립을 싸웠다는 뜻이다. 나는 지금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는 저 나이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수없이 회자될 정도로 나는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잊을 만하면 제기되는 위안부 문제, 한일관계갈등을 그저 그사람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전의 역사를 청산하지 못했기때문에 아직 우리세대까지 이어지는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 왜 역사를 공부하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자는 역사는 나 자신을 공부하고 나아가 타인을 공부하고 그보다 더 나아가 세상을 공부하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가 공부하는건 역사지만 결국은 사람을, 인생을 공부하는 일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