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중에서도 상위에 랭크 되어 있는 책. 바로 <돈의 속성>이다. SNOWFOX 사의 김승호 회장이 쓴 책이기도 하다. 김승호 회장은 이미 유튜브에서 유명하다. 1,1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다 보니 이곳 저곳에서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변질된 내용도 있어 바로잡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출판했단다.
김승호 회장은 1987년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식품점을 시작으로 이불가게, 한국 식품점, 지역 신문사, 컴퓨터 조립회사, 주식 선물거래소, 유기농 식품점 등을 운영하며 실패를 거듭하다 2005년 식당 체인을 인수하여 사업을 키웠다. 그 결과 미국 전역에 1,000여 개의 매장으로 확장했다. 현재, 한국에는 스노우폭스 도시과 매장과 스노우폭스 플라워 매장이 서울 강남 중심으로 20여개가 있다.
<돈의 속성>에서는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네 가지 능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돈의 다섯 가지 속성으로, '돈은 인격체다, 규칙적인 수입의 힘,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으로는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을 다룬다. 이것들의 각기 다른 능력으로 이해하고 각각 다르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돈도 살아 있는 생명처럼 자식처럼 다뤄야 한다고 말한다. 적은 돈을 무시하면 큰 돈은 만들 수 없으며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주인에게서 탈출한다고 한다. 반면 자식처럼 애지중지 귀하게 다루면 돈은 다른 돈을 끌어들여 더욱 더 자산이 증식된다고 말한다. 그러니 적은 돈 무시하지 말고 어떤 돈이든 소중이 다루는 태도가 중요하다.
수입이 많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들어 오는 수입의 힘이 크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들어 오는 돈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리스크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는 것. 또한 지속적인 수입은 계획적으로 돈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미래 소득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알맞은 돈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철 크게 돈 버는 팥빙수 장사보다 꾸준하게 판매가 되는 국밥 장사가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1년 후에 자동차를 사야 할 돈, 3년 후에 결혼 자금으로 쓸 돈, 평생 쓸 일 없는 돈 등 돈에게도 각각의 쓰임이 있다. 그 중에서 평생 쓸 일 없는 돈의 성품이 가장 좋아 투자하기에 알맞은 돈이다. 급히 나가야 할 돈은 투자를 해 놓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다. 반면 평생 나갈 일 없는 돈은 뿌리를 내리고 결혼을 하여 자식(이자)를 만들어 나에게 갖다 준다.
돈에게도 중력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돈을 모을 때, 처음 천만 원 모으기는 참 힘들다. 하지만 천만 원을 모으고 나면 두번째 천만 원을 모을 땐 처음 천만 원 모을 때 만큼 힘들지 않다. 그 전에 모았던 천만 원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돈을 모을 때는 1, 2, 3, 4 ,5 처럼 점점 늘어 나는게 아니라 1, 2, 4, 8, 16 이런 식으로 늘어난단다. 이것이 돈의 중력성이다.
마지막으로 내 돈이 소중하면 남의 돈도 소종하다. 내 돈 쓸때는 치킨 먹자고 하면서 남이 쏠 때는 회를 먹자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남의 돈이라도 소중히 다뤄야한다. 그러면 남도 나의 돈의 소중히 다뤄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단호히 끊어내야 한다. 위와 같은 돈의 속성을 알게 되면 더 빨리 자산을 증식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항상 염두해 두자.
나도 유튜브를 통해 처음 김승호 회장을 접했다. 그가 했던 말을 메모하여 파일로 저장했던게 기억이 난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을 것이다. 돈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인상깊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안정적인 생을 살 수있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에 목 메지 말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나도 동감한다. 허나 나는 이미 직장에 몸담고 있는 몸인데. 이 안에서 최대한 나의 생을 컨트롤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