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인들이 존경하는 경영인이자 전 세계 사업가들이 찾아가 경영 수업을 듣는 큰 스승이자, 매해 수천 명의 사업가들이 경영과 인생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 찾는 이 시대의 어른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는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가 사업가의 기본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을 전하는 책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해온 이나모리 가즈오가 제로에서 쌓아올린 경영과 인생의 지혜가 생생히 담겨 있다.
‘왜 사업하는가’라는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질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정신, 무너진 조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힘, 가시 밭길도 헤쳐 나가는 성공의 방정식, 사업가가 결코 잃지 말아야 할 초심까지, 저자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시련 속에서 다듬어온 사업 철학이 여기에 오롯이 새겨져 있다.
그는 “목표를 뜻이 높은 곳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수준이 낮고 떳떳하지 못한 뜻에 목표를 두면 언젠가 의욕도 사라진다”라고 말하며 떳떳하지 않은 것은 다 버리라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도움이 됐고 그로써 내 인생도 행복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바로 그가 수차례 강조하는 ‘높은 뜻’을 품는 일이다. 이 책에는 이나모리 가즈오처럼 제로에서 무한대로 사업을 키워나가는 힘, 그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이 곳곳에 담겨 있다.
그가 수 많은 경영인과 예비 사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 하나이다. "당신은 왜 사업을 하려고 하나요?" 책을 읽다 보면 자칫 그의 성공담에만 집중할 수 있다. 만약에 사업이라는 목표가 있어 이 책을 읽는다면 "나는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는가"를 읽는 내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는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라는 지극히도 우직한 방법이 바로 성공을 불어오는 왕도라고 말한다" 시대가 변해도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사업 역시 사람을 위해야 한다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말처럼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을 하는가"는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인간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양심을 바탕으로 지극히 도덕적인 마인드가 경영과 인생의 바이블이라고 하는 이책의 전반에 걸친 경영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이것을 해야하는지 저것을 해야하는지 또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는지의 판단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만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회사 전체로 미쳐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될 수가 있으므로 매 순간의 일이 판단에 기인한다는 어느 CEO의 말은 선택의 어려움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어려운 판단의 기로에 서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라고 한다. "나는 왜 이일을 해야 하는가?" "왜 나는 처음 이일에 뛰어들었는가" "이 일은 올바른 것인가 그른 것인가" 등으로 말이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한 솔로몬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다수로부터 반대에 부딪칠 때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들의 마음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극히 순수하고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업이란 반드시 이익을 쫓는 행위이지만 냉철하고도 올바른 마음가짐을 원칙으로 할 때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된다고 한다. 온갖 술수와 속고 속이는 사업 환경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는 기업은 사람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저자는 회사 창립 2년째 되는 해에 직원들의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에 진실된 마음으로 직원들을 설득한 결과, 결국 직원들이 사장의 진심을 알고 요구를 철회함과 동시에 예전보다 더 자신들의 일에 전력투구하여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경험으로 경영이라는 것은 경영자가 가진 모든 능력을 기울여 직원이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며, 경영자는 사심을 버리고 대의명분을 가져야만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경영에 대한 판단은 세상에서 말하는 이치에 맞는 것, 즉 원리원칙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