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우리가 살아가는 의,식,주에서 생활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필수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중요한 재테크의
수단이 되어 부동산, 그 중에서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져오고 사회의 양극화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고 있어 요즘 직장인이라면 자연스레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데 이 책을 부동산 투자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세입자입장에서도 알아야 할 많은 상식을 알려주고 있어 매우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이 첫 부분에서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동산 광고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예를들어 신문 또는 라디오에서 주택, 상가, 토지를 사라는 광고를 자주 보는데 마치 그러한 부동산을 사게 되면 금방이라도 대박이 난다고 현혹하는 하는 말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런 주택, 상가를 사면 대박이 아니라 쪽박을 찰 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부동산 업자들이 돈 안되는 부동산을 어떻게는 팔아보려는 속샘으로광고하고 있는 것 이었다. 즉 돈 되는 부동산이라면 자기들이 먼저 샀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주위에서 소위 말하는 맹지를 높을 가격으로 매입하여 나중에 매도 및 주택신축 등을 하려고 하였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 보았기 때문에 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다음으로 독자의 눈길을 끄는 내용으로 우리가 매일 신문지상에서 접하는 부동산 열기를 잠재우기 위한 규제수단인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었다. 현 정부는 2017년 부동산 투자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부동산대책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주요 지역들이 조정대상지역,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는데 각 지역의 특징과 규제사항을 잘 정리해 놓아 부동산거래에서 법규나 규제를 잘 모르고 구입하여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하여 잘 알려주고 있다.
세번째로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투자에 대한 내용이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이 들어오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즈음 상가투자는 잘못 선택하는 경우 이익을 얻는 사람보다 손해 본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어려운 분야인데 이를상세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중 '돈 되는 상가는 이런 곳이다'라고 필자가 알려주는 내용을 보면 상가투자에서는 시세차익보다 당장 월세를 얼마 받는지가 더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세를 얼마 받는지에만 급급해서 앞으로 몇년 동안 이 상가에서 얼마나 많은 세를 받을수 있는지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상가투자는 집과 달리 상권에 따라 가치변동이 크므로 미래가치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하라는 것이다. 예를들어 상가를 살 때는 비싸더라도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인근의 상가를 사야하며 이는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며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100미터 이내에 있는 상가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절대 사면 안 되는 상가도 있는데 시세보다 싸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비어 있는 상가가 많은 곳에서는 사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곳은 교통이 불편하다거나, 상가 상태에 비해 월세가 비싸다거나, 주변 환경이 좋지 않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새가 잘 나가지 않는곳이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도 입구 상가가 한동안 비어 있어 부동산에 물어 본 적이 있는데 임대인이 월세를 비싸게 내놓아세입자를 못 구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부동산 서류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 유용하였는데 그 중 '토지등기사항전부증명서'확인 방법이다. 이는 회사의 업무를하면서 많이 접하는 부분인데 이 책을 통하여 다시한번 확인하고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토지(임야)대장 보는법과 땅의 모양, 경계를확인하는 '지적도'확인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는데 특히 지적도는 토지를 살 때 지참이 필수라는 사실과 지적도를 가지고 토지가 있는 곳을직접 찾아가 자신이 사려는 토지의 모양과 옆 토지와의 경계 그리고 지적도상의 도록가 실제로 있는지, 그 도로의 용도가 경운기가 다니는 농로인지, 차도 다닐 수 있는지, 개인 소유의 사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가 살면서 토지 구입할 일이 별로없는 일반인에게는 시행착오를 없앨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가 신문이나 유튜브 같은 곳을 통하여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체계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 부동산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