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는 또 한번의 죽을 위기를 겪게 된다. 대비가 불러 궁으로 입궐하여 가은이가 준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는데 이 때 가은은 찻물이 갈변하는 것을 보고 편수회가 세자를 인황산 절벽에서 던졌을 때 물속으로 뛰어 들어 세자를 구한다. 이 일이 있기전에 우보가 함길도 병마절도사 최헌을 만나보라 하여 만났을 때 최헌은 1만 기병을 거느리는 자로 거병을 일으켜 편수회를 치자고 하였으나 세자는 그렇게 하면 야인이 그 틈을 타 처들어 올 수도 있고 무고한 백성이 죽을 수 있으니 안 하겠다고 했다. 대비도 최헌과 같이 뜻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헌은 세자가 죽은 것을 이미 알고 거병하겠다고 하니 세자는 대비를 의심하게 된다.
세자는 세상으로 나와 백성에 대해 참군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발을 백성이 있는 곳에 두고 백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았더니 백성은 굶주려 있고 권력은 백성에게 잔인한 칼날이 될 수 있는 것을 배웠다. 백성들에게 군주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에 돌아가려한다. 그곳이 본인이 있을 곳이기에도 돌아가겠다 한다.
사실 대비는 왕에게 홀대를 받아 왔기 때문에 영빈과 세자를 싫어 했다. 그래서 대비는 세자의 호골탕 의식 때 독이 든 두꺼비 연적을 이용해 세자를 죽이려 했던 것이다. 대비는 최헌에게 진짜 세자가 보부상두령이란 것을 듣고 또 한번 세자를 제거 하기로 했던 것이다. 세자가 없으면 최헌의 군사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가짜 세자인 이선이 죽을 위기에 처해 진다. 화분에 꽂혀 있는 죽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통에는 짐꽃환이 있었다. 세자는 이를 알고 짐꽃환을 구해와 이선에게 준다. 이선이 가은을 연모하는 것을 세자는 알고 있었고 이선은 가은에게 연모한다 하나 가은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했다. 보부상 두령을 연모하느냐는 질문에 가은은 그와 저는 같은 꿈을 꿉니다 라고 한다.
가은이 보여준 죽통으로 세자는 선왕도 짐꽃환에 중독되어 있던 것을 안다. 편수회는 왕을 중독시켜 왕실을 조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자는 우보에게 이선뿐만이니라 조정 대소신료들이 짐꽃환에 중독되어 조정당하고 있으니 해독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이선에게 준 짐꽃환은 세자가 화군에게 짐꽃환을 주며 알아봐 달라고 했던 그 것인데 세자는 짐꽃환을 구하려고 대목의 집에 잠입했다고 들켜 쫒기다가 화군의 방에 들어 가게 되었는데 이리하여 화군이 대목의 손녀이며 화군은 세자를 지키기 위해 대편수가 되었다고 한다. 세자를 처음본 순간부터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자는 화군이 가지고 있던 짐꽃환을 가지고 온 것이다. 세자는 이후 화군에게 화군이 두령이 세자라는 것을 알고 있고 5년전 인왕산 절벽에서 구해준 것도 화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편수회와 세자는 둘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관계이므로 더는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 하니 화군은 그냥 보기만 해 달라고 한다.
세자는 이선에게 해독제를 구하면 보내 주기로 했다. 이선은 세자가 보내준 해독제와 서신을 받았다. 해독제 두 알중 하나를 기미상궁을 불러 먹게하니 기미상궁이 죽었다. 이선은 대목을 찾아가 진짜 세자가 살아 있다고 하고 진짜 세자를 죽이고 진짜 왕이 되고 싶다 한다. 이 이면에는 가은과의 삼각관계가 연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선은 가은에게 가면을 벗고 자신이 이선임을 알게 하고 두령이 아버지를 죽게 만든 세자라는 것을 알려 준다. 대목은 가은을 대리고 가서 세자는 가은을 구하기 위해 대목의 집에 가게 된다. 여기서 세자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대목은 세자에게 네 아비는 나의 동지였고 나와 손잡고 선대왕을 시해 했으며 네 아비를 왕으로 만들었더니 나를 베려 하였다는 것이다. 누가 역적이고 누가 자격이 있는지 누가 누구에게 복수를 해야 하는지 말해 보라한다. 또한 대목은 세자에게 자기와 손잡고 왕이 되라 하는데 세자는 북방에서는 늑대를 피 묻은 칼로 잡는 다고 하며 거절한다. 화군은 애타게 할아버지의 제안을 받아 들여달라 한다. 가은을 구하러 온 청운에게서 가은은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세자가 아니라 청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도망치려다 들켜 대목앞에 끌려 간다. 청운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세자는 입단하겠다하고 짐꽃환을 먹게 되는데 이 짐꽃환이 세개나 되는 것이었다. 세개는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었다. 대목이 이때 자신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를 말하게 된다. "내가 괴물같이 보이느냐?. 아니, 난 이 지옥같은 세상에 정면으로 맞선 백성일 뿐이다. 백성을 절망의 구덩이로 밀어 넣는 이 나라가 나 같은 괴물을 키웠음이야" 대목은 세자를 죽이고 대비에게도 짐꽃환을 먹여 하루 아침에 대목의 세상이 되게 한다. 이선은 유선댁과 꼬물이를 궁으로 불러 가면을 벗고 아들인 것을 알게 한다.
화군은 내 소중한 사람을 빼앗아간 할아버지에게 그 이상을 빼앗겠다고 다짐하고 짐꽃밭을 다 불태우기 위해 간다. 그 곳에서 세자를 만나게 되는데 세자는 짐꽃밭에 버려 졌으나 아이들이 물을 주고 살아나게 된다. 세자는 독을 이겨내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짐꽃밭은 불타고 그곳에 있던 청운과 아이들은 세자와 함께 탈출한다. 대목은 친손녀인 화군을 죽인다. 그리고 보름마다 먹어야 하는 짐꽃환이 없으니 살생부를 만든다. 그동안 해독제는 50개정도 만들수 있었다. 곤은 살생부를 가지고 세자를 찾아가 왕이 되어 달라 한다. 세자는 적통이어서가 아니라 힘 있는 자를 견제하고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군주가 되려 한다 말한다.
이선은 대목에게서 세자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면을 벗어 얼굴을 공개해 세자가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 한다. 가은에게는 조만간 중전이 될 것이라 한다. 세자는 가은이 중전으로 간택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매창은 상선을 만나 보라 권한다. 세자는 상선과 대비에게 도와 달라 부탁하고 이들은 동의한다. 나례 진연때 이선이 가면을 벗겠다고 하니 세자는 이 때 문무백관이 다 있는 앞에서 진짜 세자임을 증명해 와조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나례 진연때 세자와 이선이 가면을 벗고 서로 진짜 세자라 한다. 가은은 태항아리를 찾았고 대비는 그 간의 본인의 악행을 밝힌다. 이선에게 독배를 마셔보라 하는데 세자가 독배를 가져가 마신다. 이로써 진짜 세자가 가려지고 영의정이 된 우보에게 해독제를 빨리 만들라고 한다. 그러면서 세자는 대목을 찾아가 해독제 비방을 알려 달라하는데 대목은 왕좌에서 물러나면 알려 주겠다고 한다. 화군의 아버지가 어느날 세자를 찾아와 해독제 비방을 알려 줄 터이니 아버지 대목을 살려 달라고 한다. 드디어 해독제가 만들어 졌으나 신하들이 이를 믿지 못한다. 가은이 짐꽃환을 먹고 해독제를 사용하여 증명한다. 대목과 편수회원들은 포위 당하고 대부분의 대목의 수하들은 투항하는데 대목은 짐꽃환 세개를 먹고 자결한다. 대목은 "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한다는 세상에서 내 거꾸로 솟구쳐 모았다. 미록 다시 떨어지긴 했으나 세상을 거스른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내 저승에서 네가 이 조선을 어찌 바꾸는지 똑똑히 지켜보마"하고 죽는다.
이선은 해독제를 먹고 풀려나 엄마와 동생을 만난다. 현석의 행방이 궁금하던 차에 현석이 우배 당하는 주짐명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보게 된다. 세자는 가은을 만나 청혼을 하고 가마를 보낼 터이니 궁으로 오라한다. 가마를 타고 오던중 가은은 현석의 습격을 받았으나 다행이 살게 된다. 이는 이선이 가은을 구하려다 칼을 맞아 죽게 되어서 이다. 현석은 편수회의 세작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