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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1(양장본 HardCover)
5.0
  • 조회 207
  • 작성일 2020-10-25
  • 작성자 고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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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하는 소재와 주제로 소설을 써와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 동안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언제가는 그의 이야기가 사실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파피용, 파라다이스의 이야기는 이 지구에서 살아가는데 한계에 봉착한 인간이 새로운 우주로, 또 새로운 환경으로 삶을 이어가기 위한 처절한 대응이 나온다.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엄청난 상상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이 소설의 경우는 예전에 본 사랑과 영혼을 떠올리게 되지만 마치 실제 이런일이 현실화 될것 처럼 느껴진다.
이 책 곳곳에서 삶의 지표가 되는 명문장이 많다. 이를 정리해 보면,
내 생들을 위해 꼭 기억해 둬요. 비상용 열쇠를 하나쯤 숨겨두면 요긴하게 쓸수 있다는 걸요.
그제야 현재 상태가 몸에 익지 않아 문 앞에서 심리적으로 제지당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물이 분 개울을 건너는 심정으로 장애물을 지나간다.
우리는 통증이 오거나 쾌감을 느끼는 순간에만 자신의 육체를 의식하게 된다. 내향성 발톱 때문에 고생을 해 봐야 발톱이 자란다는 것을 깨닫게 된고 위장병을 앓아봐야 내장의 순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러한 것에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육체를 지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 육체를 이렇게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있자니 내 정신을 감싸는 껍데기를 가졌던 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누구나 자기 과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걸 단박에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가 없는 거예요.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가 없는 거예요. 새로운 삶이 과거의 삶만큼 흥미진진하지 못하리라고 지레짐작하니까
시대를 막론하고 죽음이 인간에게 가장 신비로운 주제인 것 사실이다.
생의 마지막 챕터에 도달한 인생 대차대조표
1.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했기 때문
2. 여행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늘 생각하면서 잘못 살아왔기 때문
3. 부모님께 더 잘하지 못한게 아쉽다.
4. 죽고나서 보니 그 동안 실패한 인생을 산 것 같다.
영혼이 머무르고 싶게 만들려면 육체를 잘 보살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만든 자신의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은 어릴때 받은 사랑만큼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말했어요. 우리가 어릴때 부모한테 받은 뽀뽀가 마치 포커 칩과 같아서, 어른이 되어 사랑이라는 포커 게임을 할 때 그걸 쓸 수 있다고 했어요. 어릴 때 받은 포커 칩이 많을 수록 게임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건강에 이르는 지름길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불행은 병을 부르죠. 은행이 부자들에게는 돈을 빌려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대출을 거절하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 모든 운명에 예외없이 적용되는 부당한 현실이자 비밀스러운 법칙이죠.
세상이 당신을 미워하고 해치려 한다고 믿는 것이 파라노이아라면 프로노이아는 우주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행복을 위해 비밀리에 결탁하고 있다고 믿는 거예요.
2주뒤 머리가 다시 자란 플라나리아를 같은 환경에 다시 노출시키자 놀랍게도 상과 벌이 있는 지점을 정확히 기억해 냈다. 이 실험을 통해 기쁨과 고통의 기억이 뇌 속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 결정하지도 못한다면 과연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죠.
사랑은 지능에 대한 상상력의 승리고 결혼은 경험에 대한 기대감의 승리다.
나는 약점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강점을 부각시키는 쪽을 택했다.
멈추는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지도 못하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게 과연 진보일까? 거지라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기라도 하지. 나는 몸이 묶인 채 꼼짝도 못했어.
젊은 나이에 자다가 죽은 네가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이건 진심이야. 너는 노화라는 점진적인 피폐의 과정을 겪지도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네 일상을 형벌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됐잖니.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자신의 행복을 의지하는 사람은 불행해지기 마련이란다.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면 안 돼. 의사들에게는 더더욱.
자격을 갖춘 유일한 평론가는 시간뿐이다. 졸작들이 사라지고 걸작들만 남게 하는 건 결국 시간의 일이다.
흔히들 죽음은 실패이고 출생은 승리하고 생각하지. 그러나 죽음은 해방인 반면 출생은 자신을 꽃피우기 힘든 억압적 세계로 들어가는 일이다.
산 자들에게 소리쳐 경고해 주고 싶다. 당신들은 정신을 가진 육체가 아니라 육체를 가진 정신이다.
역사적으로 왕고 국가수반, 권력자치고 점성가나 영매, 심령술사를 곁에 두지 않은 사람이 없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카트린 드 메디시스 여왕의 영매였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등등 수 많은 명언들을 깊이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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