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말재주와 말센스을 동일시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말재주와 말센스는 엄연히 다르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만큼만 하는 말센스였다. 말센스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내려놓고 상대를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이며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끌어내는 것이다. 지금도 직장내 상사,동료 직원들 대화를 나눌때 어디까지 말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렵기도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말센스가 필요한 시점은 바로 그 지점이라고 했다. 말센스는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고 배려함으로써 상대가 하고 싶었던 말, 망설이던 말, 감춰두었던 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내 본심을 전달하면서도 상대의 진심을 정확히 알려면 내가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고,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논쟁하기보다는 공감하는 것이 필요한데 정말 어려운 일이다. 머릿말에서 소개된 니컬러스 애플리의 '상대의 마음은 절대 펼처진 책 같지 않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비결은 상대의 입장을 해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공을 들여 관게를 맺는 것이다'라고 내린 결론이 말센스의 진정한 핵심인것 같다.
의사소통 어려움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시원하게 대답을 얻을수 없었는데 저자의 16가지 대화법 제시가 지헤로운 답변으로 느꼈다. 16가지 대화법은 다음 내용이다.
1.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화할 때 말하는 시간의 약60% 가량을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쓰고 나머지 40% 또한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이 아닌 제3자에 대해 이야기를 쓴다고 하는 만큰 상대에 집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대화 중에 내 자신과 관련된 얘기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을 어떨까? 앞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 전에 로마 시대의 정치가이지 철학가 키토의 '나는 말하는 것이 침묵하는 것보다 좋다는 확신이 들때에만 말한다' 말을 한 번 더 되세겨봐야겠다.
2.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이다. 대화중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 조차 설명하라고 한다. 솔직하고 정중한 대화의 목표는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이다.
3.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이다.반대편 사람을 내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두가지 전력은 칭찬을 해주는것과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조언을 구하라는 것은 결국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4.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이다.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솔직한 고백을 통해 신뢰와 정직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겸손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5.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이다. 진정으로 들으려면 말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6.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이다. 상대가 지루해하는 신호를 보내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중단해야한다.
7.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이다. 대화에서 잡초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말하지 않는다.
8.머리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 보낸다이다.우리는 상대가 말하는도중에도 자신의 반응을 준비한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본인을 끼워넣기하려는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는 것이다.
9.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이다.상대가 내 말에 반응하지 않는 다고 생각해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그 내용을 말하기보다는 내가 한말을 상대가 들었는지 확인해 보는 편이 낫다
10.이 애기에서 저 애기로 건더뛰지 않는다이다.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어 이야기 전환을 하는 것보단 집중할 수 없다고 솔직히 말하고 다음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11.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이다.가끔 혼자있는 시간을 갖아 타인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
12.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이다. 누군가와 더 친밀해지고 가까워지고 진정도 있는 되려면 문자보단 진정성있는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13.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이다.스타튼폰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긴 하나 때로는 실수가 있는 의사소통이 인간적일 수도 있다.
14.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이다. 말하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참고 상대의 말을 들어주어야 한다.
15.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이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 내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친천함을 베풀어야 한다.
16.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이다. 말실수를 한경우 바로 사과한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고사과가 불가능한 일을 오히려 가능한 일로 만든다.
대화를 할때 가장 중요한 건 내 자신의 느낌은 무엇이고, 정확한 내 기준이 뭔지를 알며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