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자 한다.
1.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조급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말이다. 요즘 본인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은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등으로 일확천금을 얻은 소식을 TV, 유투브, 소문으로 자주 듣게 된다. 괜히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집 값이 저렇게 비싼데 언제 내 집 마련을 할까 조바심이 든다.
그래서 다들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에 무리하게 뛰어들기도 한다. 소위 말하는 '빚투족'들이다. 그러나 뛰어드는 그 순간에도 그들은 인지하고있다. 과감한 투자가 수익으로 돌아올 확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음을.....
이 책은 그런 충동이 드는 순간에 이성의 끈을 붙잡게 해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책의 저자는 젊은 시절에 바로 부자가 되기 어려움을 주지시키며 차근차근 천천히 부를 향해 걸어가는 것이 부를 향해 걷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타일러준다.
그러나 차근차근 걸어가라는 것이 무작정 천천히 가라는 것만은 아니다.
걸어가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서 배워야 하고 끊임없이 부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절약하고, 모은 돈으로 주식을 사서 재산을 불리고, 부동산에 투자하고,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대체하는 날이 올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바심을 내면 안되는데, 남들이 좋다고 하는 주식에 묻어서 묻지마 투자를 하기 보다는 단 한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마치 그 회사를 직접 경영하는 주인의 마음으로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회사가 창출해내는 가치가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는 특정회사에 대해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산업 그리고 경제 흐름에까지 그 외연을 넓혀나가야 한다.
물론 독자는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흐름만 알면 된다고 한다.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경제학 이론을 깊이 아는것이 투자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정말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이 없다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기에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저자가 한국은행에서 선정한 금융용어 중 일부를 골라 책에 적어줬는데, 이 중에서 내가 자신있게 개념을 설명할수있는 단어는 50%거 채 안되어 스스로 반성하기도 했다.
또 저자는 돈을 인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선한 의지로 모은 돈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나의 주위를 맴돌지만 나쁜 의지로 모은 돈은 나를 금방 떠나거나 좋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그의 말이 맞는지는 돈을 모아봐야 알 것 같다.
또 그는 '자신의 직업이나 사업에 PER가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PER가 높은 쪽으로 본인의 수입을 옮겨놓아야 한다. 연간 1억 원을 버는 학원 원장님은 1억원이 자기 수입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1억 원 중에 아끼고 저축해서 어딘가 투자된 돈이 매달 만드는 것이 자신의 진짜 수입이다. 만약 몇 년을 모아 오피스텔을 하나 사고 50만원의 임대를 받게 된다면 그 50만 원이 온전한 PER이자 살아있는 진짜 자기 수입'이라고 주장한다.
여기 저자에 따르면 나는 한달에 투자로 버는 수익이 지극히 적고, 그마저도 이자 내는 이율과 비슷하니 거의 수입이 0인셈이다.
일단 부채를 먼저 떨구고, 꾸준히 부를 축척하여 돈이 돈을 벌게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 회사를 떠나면 나의 소득은 0이다. 회사일을 소홀히 해서는 씨드머니를 모을수가 없다. 어느정도 목돈이 모여야 투자도 하고, 그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절약정신도 더욱 투철해야 겠다. 호캉스니 비싼 옷이니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하는 사치는 금하고,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에 맞는 삶을 영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30대에 접어 들며 재테크에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 기본서로써 앞으로 종종 다시 읽어보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을 때 요긴할 것 같은 책이다.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