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투자여행"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책을 처음으로 접했다. 저자의 이야기데로 "우리와 다른 환경에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이러한 '다름'이 현지에서 만들 수 있는 '상품'의 기반으로 활용이 되고 이 '다름'이
이해가 되면서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그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지금의 삶터와 일터의 답답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무엇이 여행에서
경험으로 새로운 기회마 희망으로 되새김 될 때가 많고, 그 지역의 기업과 상품(특산품)을 통해 그 여행지의 삶을 이해하고 알아 나가는
것이 또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누군가는 "지금 중국에 대한 투자는 시기가 늦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다른 아시아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등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기회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말을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반은 틀린 것이 아닌 "반은 맞었다."에
집중하고 싶다. 중국은 넓다. 비록 연평균 성장율(정부가 통제를 하여 믿지를 못한다고 할 지라도) 6%가 무너졌다고 할 지라도,
중국의 성장잠재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미개발지역으로 남아 있는 서부 티벳, 신장지구 등 서부지역은 차치하고
서라도 이책에서 중점적으로 담고 있는 "홍콩, 심천, 광저우" 지역도 앞으로 10-20년 정도는 충분히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고 본다.
물론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IT, Bio, 공유경제,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자동차 등으로 관심분야의 이동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심천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금 민주화 열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도
이러한 성장통을 잘 마무리하고 극복할 수 있다면 또다른 중국의 발전단계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역할 보다 더욱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원래 저는 홍콩, 심천, 광저우 등 광둥성쪽의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15년 전부터 좋은 중국회사를 발굴하고 투자를 하는 업무를
담당했었다. 해서 지금까지 그쪽 지역의 흥망성쇄(?)를 나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고 지금까지 지켜 보고 있다.
또한 여러 중국기업들과도 친분이 있어 그에 따른 "꽌시"라고 하는 인적 네트워크도 상당하다. 나의 이러한 재산을 공유할 수는 없을까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잘 정리된 책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회사내용, 현지상황, 트랜드의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 분석
등을 추상적인 면이 아닌 발로 쓴 흔적이 많이 보였다고 하면 내가 너무 건방을 떠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서적이 많이 출간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을 마지막으로 적어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