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란, 회사가 경영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에 관련된 이론이다.
재무관리의 목표는 양질의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수익성이 높은 투자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데 있다.
재무관리는 기업의 자금 조달과 주식과 채권 발행을 중점으로 다루긴 하나, 경영학에서 다른 분야에 포함되지 않는 금융 관련 분야는 모두 재무관리에서 다룬다고 보면 된다. 재무관리를 배우는 데 있어서 어려운 것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수학과 통계학이라는 것이다. 재무관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수학이고 증명이기 때문에 평소에 수학과는 그리 친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기업 재무관리를 기초로 이후 선물, 옵션, 스왑, 국제재무관리 등을 다루는 투자론을 다 포함하기 떄문에 더욱더 어렵다.
이책은 이러한 재무관리를 공부하는데 도표와 그림을 이용하여 간략하게 정리하여 가독력을 높여주는 좋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part 1에서 재무관리의 기초 : 재무관리의 의의, 화폐의 시간가치, 피셔의 분리정리, 확실성하 자산의 가치평가, 자본예산기법을 다룬다. part 2에서는 위험과 수익률 : 위험과 평균-분산기준, 포트폴리오 선택이론,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 차익거래가격결정모형 등을 다룬다. part 3에서는 자본구조와 기업가치평가 : 효율적 자본시장과 자본조달, 자본구조이론의 기초, MM의 자본구조이론, 자본조달을 고려한 투자 의사결정과 경영성과 분석, 배당정책, 합병을 다룬다. part 4 옵션과 선물에서는 파생상품의 기초, 옵션거래, 옵션가격결정 모형, 옵션의 응용, 선물 등을 다룬다.
기업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 사람과 같이 창업, 성장, 성숙, 쇠퇴기의 과정을 밟는다. 사람은 각 신체부위별 진단,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에 맞게 생활패턴, 음식, 운동 등을 조절하여 그 사람에게 맞는 계획을 세운다. 기업은 재무제표을 통하여 각 분야별 경영비율, 경여지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그 기업의 경영방향, 경영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을 알 수 있다. 즉 올바른 경영,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분야별 경여비율 및 지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경영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럴려면 각종 분석 툴과 기법을 알고 활용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제공하는 것이 재무이론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경영계획과 방법을 알 수 있는 여러가지 툴과 도구를 제시하고 설명하는 재무관리를 공부한데 아주 유용한 책이다.
재무관리 이론을 토대로 기업은 이윤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다. 이윤극대화는 기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조직된 집단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주장되어 왔다. 또한 시장점유율 극대화를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개인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에 소속되길 바라며, 여기서 얻는 존경, 힘, 승리, 정복감 등 심리적, 사회적 효용을 얻기 위해 노동을 하기 때문에 노동을 비효용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견해이다. 따라서 이윤의 극대화는 보다 큰 조직, 시장점유율의 확대를 위한 수단이므로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결국에는 기업가치 극대화가 최종 목표가 될 수 있다. 현대기업이론에서는 이윤을 최대화하려는 기업의 목표는 사업상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본다. 이는 주식의 시장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들의 부를 극대화하는 것과도 목적을 함께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이에 따라 재무관리의 목표는 기존 주식의 주당 현재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외에 어려운 투자결정이론, 포트폴리오 이론, 투자를 통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분석, 투자계획의 수립과 이에 대한 경제적 논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재무지식, 회계지식, 사업지식을 가지고 실제 기업의 재무수치, 회계수치를 이용하여 재무관리 이론을 적용하고, 확장해서 케이스 스터디를 한다면, M&A, 투자유치, 경영계획작성, 사업전략 수립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운 재무관리를 이론을 배울 때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