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그럴 떄 이 책만 있으면 전국방방곳곳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드나들 때마다 호돌갑스럽게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토록 환골탈태한 대한민국 화장실을 만천하에 자랑하고 싶다. 낙서 하나 없고 인터넷까지 빵빵 터지는 지하철,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기분좋게 건배를 다지는 밤 문화, 덤을 듬뿍 얹어주는 재래시장에 디자인 좋고 가격마저도 착한 쇼핑물... 누구는 헬조선이라고 하지만 나는 한국인어서 행복하다. 이런 우리나라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 단언컨데 이젠 어딜 가도 재미없는 곳은 없다. 어딜가나 구석구석 볼거리와 맛집, 카페와 숙소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대한민국 요즘 여행>에 소개한 지역은 국내 총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각종 빅 데이터가 보여주는 국내 선호 여행지 중 엄선했다.
<대한민국 요즘 여행>은 SNS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를 발 빠르게 담아두었다.
요즘 줄 서는 맛집,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현지 간식, 시그니처 빵이 있는 전국구 빵지 순례 등 미식 여행의 트렌드를 담았고,
SNS 속 감성 숙소와 뉴트로 스타일 숙소, 환상의 바다 전망 숙소,게스트 하우스 등 트렌디한 숙소를 선별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지자체 홈페이지, 각종 매스컴의 기사,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맛집 사이트를 뒤지고 또 뒤졌다. 특히 <수요미식회><백종원의 3대 천왕> 등 TV에서 소개한 맛집들은 검증하는 마음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어떤 곳은 맛이 뛰어나서, 어떤 곳은 분위기가 좋아서, 또 어떤 곳은 대를 이어 내려온 역사 때문에 유명해진 곳들이니 어느 한 가지만 보고 불평하기보다 두루 즐기며 만족을 얻길 바랬다.
작가의 수고 덕에 여행을 떠났을 때 무엇을 먹을지 어떤 간식이 유명한지 서치해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고, 숙소 고르기가 힘든데, 이 책만 있으면 숙소 고르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여행지부터 안동, 경주, 부여 등 전통 여행지,대구, 군산, 목포 등 뉴트로 여행지까지 전국 곳곳 여행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을 만들기까지 취재와 집필에만 꼬박 3년의 공을 들였다고 한다.
2년내내 전국을 돌아다녔고, 원고를 정리하는데 만도 1년 가까이 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세상을 많이 돌아다닌 사람일수록 국내여행이 더 재미있어진다고 말한다.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더듬이를 예민하게 다듬었기 때문이리라. 진심 어디든지 국내만 한 곳이 없다.
삼척 동해로 떠나봅니다!
산도 가고 싶고 바다도 보고 싶을 때 선택은 삼척과 동해.
삼척과 붙어있는 동해는 작지만 알찬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로 동해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으로 가득하다.
책속을 들여다보면 선명한 사진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가보고 싶게끔 사진과 설명이 잘되어있다!
해발 700m의 고원지대 평창은 신선한 여름, 폭설의 겨울이 떠오르는 도시. 월정사과 스키장이 있는 진부면, 널따란 초지가 펼쳐진 목장이 있는 대관령면, 효석문화마을이 있는 봉평면 등 평창 전체에 걸쳐 여해자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가 포진해있다. 갈 때마다 테마를 달리하면 마치 여러 도시를 여행하듯 팔색조 같은 평창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펄떡이고, 경상도 속 전라도인가 할 만큼 별미가 넘치는 통영.
하늘, 땅, 섬과 바다를 모두 만끽하는 곳.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던 시인 백석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낚시인들에겐 사시사철 고기가 잡히는 곳. 여행자들에겐 다양한 방법으로 바다를 즐기는 곳. 여행자들에게 코발트 블루로 기억되는 푸르른 여행지.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맛집, 그리고 지적인 호기심과 감성을 만족시킬 만한 유적지와 박물관까지, 여행자의 오감을 충족하는 강릉.
서울~강릉을 2시간 대에 주파하는 강릉선 KTX 가 개통된 후로는 아침에 출발해서 바닷가에서 회 한 접시 먹고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는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최고다.
책을 보다보면 내가 알고 있는 곳이 책에 나오면 그저 반갑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이 나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사진으로 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