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문학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 회원들의 ‘성지순례’로 명성 높은 브라운스톤(네이버 닉네임 : 우석)의 ‘자본주의 게임에서 반드시 이기는 부의 법칙’을 담고 있다. 그는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이야기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전망이 마치 예언처럼 딱딱 들어맞는 것은 자신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앉아서 돈이 움직이는 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로지 ‘투자’를 핵심에 둔 인문학적 탐구가 ‘돈의 길’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다.
부의 인문학은 투자 안내서인 것으로 판단된다. 200년 전 경제학 이론이 오늘의 세계를 너무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들이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한 통섭의 결정판이다.
거인의 어깨에서 경제를 내다보라!! "부의 인문학"에 나온 말이다. 가까운 친구가 알려준 "부동산 길라잡이"다. 기존에 알았던 지식들이 "동면"에서 해동하는 느낌이다. 각 단원별 소재목은 충분히 실천가능한 숙제를 제공한다. 매력적인 대목은 "주식투자"다. 나는 주식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런데, 이 책은 주식을 자본주의 경제 게임으로 정의하고, 부동산에 투자하듯 작은 규모로 해놓고, 인내심을 갖도록 요청한다. 대박을 얻기 위해서는 "쌀 때" 사고, "비싸려고 할 때" 팔라는 것인데, 3년 기간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면 유익하다고 조언한다. 나는 주식이 꼭 "소형주택" 같다. 부동산의 단독주택은 살 수 없다. 비싸다. 그런데 간혹 지분률로 나오는 땅이 있다. 이런 것들은 저렴하다. 부동산의 공유지분은 매우 복잡한데, 주식은 그렇지 않다. 주식은 사실상 공유지분 개념이다. 어떤 회사에 대해 지분으로 참여해서, 배당을 받고, 팔아서 수익을 챙긴다. 내가 만약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나는 삼성전자의 주인이다. 이게 주식개념이다. 만약, 내가 여의도 빌딩의 지분을 갖고 있다면 그 빌딩의 주인 행세를 할 수 있다. 이런 개념이다. 경영주가 먹튀만 하지 않는다면, 지금 현재 회사가 어렵더라도 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회사가 좋게 보여도 경영진이 자주 바뀌고, 내부분란이 터진다면 매수하면 안된다. 주식의 현재 가치보다 그 회사를 봐야한다. 또한 도서에서는 행복은 재산의 규모에 있지 않고, 재산의 증가율에 있다. 20억에서 24억으로 늘어나는 사람보다 1억에서 2억으로 늘어나는 사람의 행복감이 더욱 크다. 행복의 체감률이라고 한다. 무엇이든, 작게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이런 관점에서 10평의 "소형주택 건설"이 활성화되면 좋겠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은 다음과 같다 .
'왜 진보정권 때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르는가' (44P) 진보정권은 노동자와 서민의 권익을 강조하며,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복지정책을 확대한다. 밀튼 프리드먼에 의하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에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며,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정치인들은 임기동안에만 눈에 띄는 아웃풋을 내면 그만이고, 사실은 서민, 시민에는 관심이 없고 표를 얻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사실 경영자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어찌보면 정치인이 표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슈퍼스타 도시 전성시대, 수혜자는 누구인가'(90P) 제조업의 몰락과 지식 기반 산업사회의 이동은 슈퍼스타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의 격차는 더 커질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식 기반 산업의 자원은 인재이며 인재는 큰 도시에 공급이 많고, 그런 도시에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제조업 기반의 소도시는 각 지역, 국가의 경제상황에 따라 언제든지다른 도시, 국가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몰락할 수 있으며, 슈퍼스타 도시와 그 외의 도시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말이다.
부의 인문학을 읽고 앞으로 삶에 적용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주식 및 부동산에 대해서 지속적인 공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