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 젊은 부자 유비가 적은 재테크 필수서적이다.
여러 블로그와 투자카페를 통해 동 도서를 추천받게 되어 이번 기회에 읽어볼 수 있었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 크게 5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 돈 중심 계급사회를 인정하라
파트2.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파트3. 스무살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파트4. 흙수저를 위한 돈 사용법
파트5. 경제적 자유를 위한 로드맵
파트1, 2에서는 돈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과 대한민국에서 월급쟁이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예시(자동차경주)로 쉽게 풀어주었다. 파트3은 유비가 월급쟁이 부자로 가기 위한 여정들에 대한 소개이고 파트4는 독자들이 부자로 가기위한 시작과 방법에 대해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파트5는 이러한 부자로 가는 길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 길로 가는데 의심을 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버프들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이 책에서 감명깊게 읽은 구절들이다.
사람들은 돈에 대해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돈을 '악'으로 치부하곤 한다. 돈 많은 사람들은 나쁜 놈들이고, 가난한 나는 착하게 사는 순진한 사람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돈은 많이 갖길 원한다. 모순이다.
돈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 당연히 아니다. 그러나 돈은 인생에서 중요한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부유하고 윤택한 인생,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정리 정돈을 잘해야 한다.
원래 집은 월급을 모아서는 살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전 세계 어디에도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는 곳은 없다.
인류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 부자가 된 이들은 남의 돈을 아주 얄밉도록 현명하게 활용한 이들이었다. 타인의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혜안, 지혜를 갖출 수 있도록 공부하자. 순수하게 자기 돈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평범한 월급쟁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 말에 백퍼센트 공감하며 재테크에 매진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이 책은 나보다 젊은 사람이 오직 부동산만으로, 정확히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월세로봇 시스템으로 일찌감치 경제적 자유인에 반열에 올랐다는 점이 놀라웠다. 생각해보면 국립대 경제학을 전공하고 은행을 다니고 있는 나로서도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나 목적의식 없이 돈만 벌어왔었는지 모른다는 반성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후속편인 월세로봇 등의 더 많은 서적을 접하게 되었고, 재테크 서적에 눈을 띄게 하는 마중물과 같이 활용했던 좋은 책이다. 저자가 나보다도 어리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고 월세로봇만으로도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경매를 통한 소형 아파트 매수는 최근의 재테크 열풍과 초보 경매러의 무차별적인 낙찰가 높이기로 최근에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다만 월급쟁이 부자로 평생 호의호식하다보면 어느샌가 남들보다 뒤쳐져 있을수 밖에 없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선물할만큼 나에겐 크게 감명을 주었고 반성의 계기가 된 책이다. 허영만 선생의 부자사전을 통해 재테크에 눈을 띄우게 되고 다양한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지만~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건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운 과제였다. 평상시 안정적 자산에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입장에선 단기 시장인 주식이나 분양권 등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그렇다고 월급쟁이가 매주 경매법원에 살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급매를 통한 소형 아파트 매집과 추후 월세 전환이라는 큰 틀의 전략을 구상하였고,
2020년을 원년으로 현재까지 2채, 올해가 가기전에 한채를 더 구입해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자는 레버러지를 활용한 월세 전략을 추천했지만~ 역대급 유동성에 따른 시장 상황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어 과감히 소액 갭투자를 통해 개수를 늘려가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유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