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100배 주식
5.0
  • 조회 185
  • 작성일 2020-12-13
  • 작성자 양성균
0 0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라는 뻔한 이야기는 가치투자자치고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테지만, 대부분의 가치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버슈팅되었거나, 내년에 실적이 안 좋아질게 뻔히 보일 경우 적당한 시기에 이익실현 하고 떨어진 주가에 다시 사기를 희망하다가 결국에는 조호은 기업과 동행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겪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최근 퀀텀스케이프라는 전고체베터리 회사에 투자했다가 2배가 되어 이익실현하였는데, 후에 거기서 또 두배로 주가가 올라서 당황한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어떻게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그 기업을 붙들공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대표적으로 떠오르고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커피캔 포트폴리오이다.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성장유망한 기업에 투자해놓고, '잊는것'이다. 그런데 이 잊는것이 정말 쉽지가 않다. 필자도 경험해보니 그렇다.

연에 20%씩 상승하여 25년을 지속한다면 100가 된다. 연간 수익이 20%씩 꾸준히 나는 회사가 있다면 나는 계속 보유할 수 있을까? 그 주식을 매일매일 들춰본다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에 쉽게 다다른다. 오늘도 시장에는 하루에 30씩 오르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고, 주식투자의 가장 주된 목적은 자산증식이지만, 투자하는 입장에서 나의 예측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분명 존재한다. 좋은 기업과 계속 동행하려면 따분함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래도 투자를 하고 있으니 사업보고서도 보고 뉴스도 보고 하겠지만, 기업이 매일 변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모니터링을 하고 나면 또 따분해지기 마련이다. 자본으로 이득을 보려고 한 투자임에도 나의 노동이 개입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이상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커피캔 포트폴리오인 것이다.

100배주식의 조건중 가장 당연한건, 스몰캡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증시에서 초소형주란 시가총액 3억불 미만의 주식인데, 이러한 주식은 100배가 되더라도 300억불에 불과하다. 요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다는 테슬라는 시가총액에 6,000억불에 육박한다. 필자도 테슬라의 성장성을 인정하지만 테슬라가 100배 주식이 되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0,000억불에 달하며, 향후 10배가 되지 말란 법은 없으나, 100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 책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토퍼 메이어로 그 자신은 토마스 W. 펠프스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펠프스는 저자에 앞서 100배 주식을 연구하여 1972년에 이미 [주식시장의 100대 1:뛰어난 증권분석가가 알려주는 투자수익률 높이는 법]
이라는 책을 통해 사례를 인용하며(1932~1971, 40년간) 투자의 안목을 열어주었는데 메이어는 그 책의 연장으로 그 후 시기까지 포함하여 이 책을 깊고 폭넓게 완성했다.

이 책의 앞 부분에 펠프스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고 밝힐 정도로 펠프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기에 책은 펠프스의 생각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그 요지는 너무도 간단하다. ‘올바로 매수하고, 계속 보유하라’ 매일매일의 잔 파도를 잊고 복리의 힘에 의지하다보면 어느덧 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100배 주식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100배 주식을 보유했다가도 시장타이밍을 재거나, 혹은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일이 많았을 것이다. 심지어 워런버핏도 1966년 디즈니 주식을 31센트에 매수했다가 48센트에 매도하는 실수를 했다고 한다. 2015년 기준으로 디즈니 주식은 무려 주당 66달러에 거래되었다. 저자나 펠프스가 강조하는 것은 상승과 하락을 견디는 인내심이다. 애플주식만 하더라도 1980년 상장하여 2012년 225배로 상승하였는데 그 기간동안 고점에서 저점까지 80%하락이 2번, 60% 하락, 40% 하락도 몇 번 이었다. 넷플릭스 역시 2002년 상장 이후 60배가 상승하였는데 그 기간동안 하루 주가가 25% 하락한 날이 4번, 최악의 경우 하루에 41% 하락, 그리고 4개월 동안 무려 80%나 하락했다고 한다. 버크셔 역시 그러한 상승과 하락을 경험했다.

이를 버티는것은, 결국 인내심이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