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의 저자 조병학씨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여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파이낸셜뉴스미디어그룹의 교육기업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로 재직중인 기업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이를 지탱하는 자본이 어떻게 움직여 부를 창출하는지를 다룬다. 그리고 이 구조를 활용해 개인이 어떻게 빨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돈을 불릴 수 있는지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점점 불투명해지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투자방법도 여럿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학교에서 다양한 과목들을 가르쳐주지만 정작 돈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꼬집는다. 돈을 조금 더 확장해 바라보면 돈은 곧 경제학이 되며 돈의 경제학이란 바꿔 말하면 '돈을 가장 쉽게 이해하는 일'이고 '쉽고 안전하게 돈을 불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돈이 돌아가는 시스템과 돈을 쓰는 사람들의 심리와 기술까지 이해하면 돈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다. 이들을 소위 기업가라고 하는데 기업가는 기존의 돈의 경제학을 활용할 줄 아는 수준에서 나아가 그 일부를 자기 생각대로 바꿔 만들어 낼 줄 아는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람들이다. 따라서 국가는 경제학만 가르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돈을 창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갖춘 기업가정신 역시 가르치지 않는다. 실제로는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싶어도 경제학이라는 기본전제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기업가정신이기 때문에 가르칠 수 없다. 우리가 경제학을 배운 적은 없지만 한가지 명확히 배운 것이 있다면, '열심히 일하면 그 대가로 부유해진다.'이다. 하지만 이는 그걸 해낼 수 있는 상위 5%의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이다. 저자는 나머지 95%에게 알려줄 경제학의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먼저 직업을 얻는다는 의미를 현실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직업을 얻어서 획득한 시급, 주급, 월급 등은 자신의 인새을 조각내 팔아 맞바꾼 대가이다. 국가의 대부분의 교육시스템이 직업을 명분으로 국민들을 이 체제에 순응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즉 월급은 그 자체로 우리의 인생이며, 삶의 절반 이상을 회사의 소유주 혹은 경영진에게 내주고 그들로부터 인생을 판 대가로 받는 돈이 월급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두가지이다. 시간의 투입을 늘리는 것이 첫번째이며 다른 하나는 시간의 단가를 올리는 방법이다. 전자의 방법은 시간의 제약상 부업 등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후자의 경우 회사에서 승진하거나 높은 성과를 올려 성과급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는 방법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치열하게 경쟁하며 일하고도 그 대가를 인정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돈을 '많이 빨리 버는 것'에서 '빨리 많이 모으는 것'으로 이동해야한다. 그러려면 하루라도 빨리 많은 현금을 확보하여 미래에 높은 가치로 커질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현금 확보'와 '투자'인데 대부분 한가지도 달성하기가 어렵다. 현금 확보는 다른말로 저축이기도 한다.
돈을 투자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 즉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위험을 따라간다.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수요와 공급, 경제상황에 따라 오르내릴 것이고 주식에 주타했다면 회사의 경영상태 경제상황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된 돈이 위험을 이겨내면서 점점 가치를 키우면, 커진 가치에 가치가 더해져 수익을 급속하게 키울 수 있게 된다. 돈은 버는 것보다도 보관하는 법이 중요한데, 이 보관이란 투자를 포함하는 의미이다. 은행 예적금에 들거나 부동산, 원자재 등에 투자하여 보관하는 법도 있으며 주식에 투자하여 돈을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저자는 주식으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S&P500 기준 매년 12%의 성장이 보장된다. 소액에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자는 매월 적금을 넣는 방식으로 위험을 낮추고 성공확률을 높일 수가 있다.
30살 청년을 기준으로35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고 이는 128배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다. 언제나 일확천금을 꿈꾸지 말고 부자는 천천히 되어가는 것이다. 시간은 언제나 젊은 자의 편이고 욕심을 버리고 장기적인 희망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은 곧 돈이기에 시간을 누구보다 많이 가진 쪽이 유리하다. 큰돈을 만드려면 인내가 필요하고 소비 대신 저축을 선택하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