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이 책은 100배 주식이 무엇인지,
과거 100배 성장한 주식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100배 주식은 어떤 특징을 보유하고 있는지,
100배 주식을 보유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챕터별로 나누어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단기간에 주식가치가 100배가 되어 수익을 실현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커피캔 포트폴리오가 보여주듯,
시장 추이와 무관하게 장기간에 걸쳐 성장한 회사의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때 100배 주식의 개념이 완성될 수 있다.
커피캔 포트폴리오란 과거 서부 개척 시대에, 소중한 물건을 커피캔에 담고 매트리스 밑에 보관했던 것에서 유래된 단어로서
최고의 주식을 찾아서 10년 동안 그대로 둔다는 것이다.
관리 비용도 없고, 가장 큰 이점은 커피캔이 최악의 본능으로부터 투자자를 지켜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최악의 본능이란 주가 변동시 주식을 팔고자 하는 욕심이다.
100배 주식의 가장 핵심은 높은 자본이익율과 이익을 재투자해 높은 이익을 지속해서 내는 능력이다.
재투자는 복리의 마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에서는 공황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다.
공황에도 100배 주식을 찾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지나친 레버리지는 위험할 수 있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일수록 현금 보유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사례]
본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사례를 통해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사례는 현재도 가장 유명한 주식인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1997년 5월에 거래를 시작했고, 주식 분할을 조정한 후의 유효 매수 가격은 .1.5달러였다.
아마존은 1999년 4월에 22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눈여겨볼 것은 아마존인 닷컴 버블이 붕괴되던 2001년 중반에는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는 자본 배분과 투하 자본의 수익률을 이해하고 있었고, 꾸준히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과감한 R&D 투자로 낮은 영업이익율을 시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R&D 투자는 결국 더 높은 자본이익율을 가져다주었고
아마존이 100배 주식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100배 주식인 아마존을 보유함으로써 100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했을까.
가치의 80퍼센트 이상을 잃을때에도 주가 하락을 견뎌야 했고, 낮은 영업이익율에도 회사의 결정을 신뢰해야했다.
[후기]
벤처투자업무를 하고 있는 요즘, 나 역시 기업가치의 증대라는 측면에서 주식가격 변화에 관심이 많다.
수많은 벤처기업들, 스타트업들, CEO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인건비, 연구개발비, 상용화를 위한 운전자금 등을 필요로 하며,
투자를 유치하여 주식을 나눠줌으로써 필요 자금을 확보한다.
사업이 성공하고, 성장하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고,
초기에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높은 투자수익율을 실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내가 고민하고 의사결정하여 인수한 주식의 가격이 100배가 된다면 기분이 어떠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주인으로서 동행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 책을 다시 보면서, 100배 주식의 조건을 고민하고
100배 주식을 끝까지 들고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돌아보고
그런 주식을 인수하고, 그런 회사를 함께 키우고, 그렇게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KDB일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무엇보다, 자본수익율이라는 핵심을 꼭 기억해야겠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는 CEO의 덕목이다.
이쁜 매출 성장률, 높은 영업이익율도 중요하지만,
산업과 사업을 이해하고, 한차원 높은 성장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직관력과 결단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100배 주식이 많이 나와서,
일반 투자자들도 더욱 더 회사의 주인이 되어 성장하는 회사와 동행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니 알게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