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이 접했던 용어 한데, 너무 어렴풋 하고, 로블록스, 네이버 제페토 등에 대해서도 말은 많이 들어 봤는데,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당연히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독서통신 연수와 관련하여 투자의 신세계라는 책을 선택하고, 서핑을 하다보니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띄어 얼른 본 도서를 선택했고, 계속 읽다 보니 메타버스가 무엇을 그나마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 로블록스나 제페토는 경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름 신경써거 책에서 언급한 매트릭스도 다시한번 보고, 아마 이번에 보는 것이 10번째는 넘을 듯 하다. 다만, 레디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었는데 이 책에서 메타버스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영화라고 하여 일부러 찾아 보게 되었다. 흥미 만점. 내 생각 보다 훨씬 더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물론 재미와 함께 메타버스에 대한 나의 이해도 또한 한층 더 향상된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인데, 이 책을 읽기까지는 뭐 업비트나 빗썸에서 거래하는 NFT 코인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대체불가토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책에서 말하는 정의를 보면, 대체불가토큰(NFT)란 말 그대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코인을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NFT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소성’을 지니는게 큰 장점임도 설명해 준다.
계속 책을 읽다보니 현실 세계에서도 그림이나 아이템, 다양한 것들을 유일무이 또는 한정된 수량으로 디지털화 하고, 실제 거래 등을 통해 소유가 가능토록 한다는 것에 놀랐고, 거기다가 세계 유명 작가나 국내 연예인 그림 들이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거래한다는 데 또 한번 놀랐다.
어쨓든 나도 나름 경험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카카오 그룹 자회사인 그라운드 엑스에서 토큰을 발행했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카카오 서비스 ‘클립’을 통해 경매나 한정판 디지털 그림 또는 동영상 등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덤으로 알게 되었다.
알고 나서 바로 빗썸 거래소를 통해 카카오 클레이튼을 소량 구입해서 보유하고 있고, 카카오 클립에서 알림 메시지가 뜨면 마음에 드는 한정판 그림을 한 점 보유해 볼 까 생각중에 있다. 그런데 시장진입 초기인 듯한데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인 듯 하다. 가격이 더 다운되면 그때 가서 사도 되겠지 라고 하는 생각과 지금 사야 나중에 가격이 올라 투자 관점에서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이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암튼 NFT는 현실세계와 메타버스의 세계를 연결짓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 메타버스에서 NFT 거래를 할 때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고 한다.
우선 표절 논란 문제이다. 누군가가 한 거래소에 올라온 작품을 똑같이 흉내내어 다른 곳에 올리거나 또는 작가의 허락없이 작가 몰래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 거래소에서 해당 작품은 삭제 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두 번째는 오라프라인 원본 소유권과 관련된 문제로, 2021.5월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중섭, 이수근, 김환기 작가의 NFT 경매가 취소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저작권을 가진 환기재단과 박수근의 유족측에서 이에 대해 협의도 합의도 한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같은 예술품은 저작권 문제는 물론, 원본 그대로 디지털로 만든 작품이 맞는지에 대한 진위여부 확인 과제 등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권한다.
세 번째는 해킹 문제인데, 책에서는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으로 거래가 되며, 해킹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해커들이 노리는 대상도 NFT와 코인 자체가 아니라 거래소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 거래소 해킹 사례는 없다고 하는데, 개인 계정 탈취는 문제고 된다고 하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할 듯 하다.
네 번째는 박제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을 ‘은성수 코인’으로 박제된 사례이다. 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많은 소송이 벌어지게 될 텐데 안타깝게도 NFT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수 있는 길도 없고, 거래가 된 금액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자전거래인데, 자신이 파는 상품에 대해 자신이 입찰해 금액을 올리는 걸 말한다. 경매로 올라온 물건들의 경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작품에 이런 자전거래가 적용되어 의도적으로 가격을 올릴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파트 3 말미에서는 오픈씨에서 NFT를 만들고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나도 조만간 이더리움도 구입하고, 메타마스크(가상화폐 지갑) 설치도 해보고, NFT를 등록하고 판매도 해 볼 계획이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그냥 지나쳐 보낼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경험해 볼 것을 권유하면서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크게 다가올 미래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