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 고공행진 중인 주가 등 현대인들 사이에 단골 주제는 단연 “돈”이다. 돈돈거리것이 이젠 천박한 것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이고 불행을 방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되어 버린 요즘이 씁씁하다고들 얘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주요 화두인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 그동안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일까? 최대한 누군가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구하는 것, 혹은 여전히 직장에 다니더라도 조급하지 않고 여유있게 무언가를 추진할 수 있는 마음상태가 되는 것, 그런 것들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유있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돈의 본능>이란 책은 그런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소상히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챕터 중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단계별 해야 할 것들이 정리된 내용이 있다.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두려움과 탐욕’을 조절하는 것이다. 현금 저축만 해온 사람들에게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두려움의 대상일 것이다.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그 두려움은 학습과 경험으로 완화될 수 있다. 문제를 이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 탐욕은 자산은 끝없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확인되지 않은 가치에 대한 종교와 같은 믿음, 그런것들을 통해 ‘단기’에 인생역전이 될 것이라는 망상, 지난친 탐욕을 제어할 수 있다면 마음 편하게 경제적 자유를 누릴 준비가 된 것이다.
이러한 준비가 되면, 이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자산목표를 만들어야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관리하기 어려운 법이다. 현실적으로 연간 몇%의 수익률이라도 목표로 잡으면 이를 위한 실행방안이 도출된다. 그리고 그 실행방안이 자산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 비중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위탁하기 보다는 초반에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포트폴리오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목표달성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실어줄 현금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기 위해 일을 해야한다.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다들 목표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머리로는 충분할 만큼 이해하였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책 내용 中 “어떤 투자자는 매 분기별 또는 매년 정기적으로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는데, 개인적으로 과민 대응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 포트폴리오의 전략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조정을 위한 증권 거래로 인해 세금이나 여러 비용이 수반된다면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한 수준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고려해보라. 하지만 만일 시장이 하락한다면 절대로 기다리지 마라! 이때를 이용해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고 가격이 떨어졌을 때 평소 미흡했던 자산군에 대한 노출을 늘려라”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한다. 하지만 그 확인이 변경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변경사유가 없다면 비용 측면에서 기존의 것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변경이 잦다면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넓은 시야, 균형적인 투자는 어떠한 상황이 온다 해도 적절하게 나의 돈을 보호할 수 있고, 나의 경제적 자유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투자라는 것이 반드시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에 고정되어 있을 수 없다. 그저 나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에 따른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한다.
이 책은 ‘돈’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지 않다. 투자의 목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인생의 목표는 돈이 아닐 것이다. 돈으로 더 나은 편안함, 자유, 여유를 즐기고 함일 것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의 관점을 유지하며 스스로 알맞은 방법들을 찾는 것이 어떠면 돈의 본능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돈을 벌어 부자로 가는 길, 행복해지는 길, 투자에 성공하는 길은 재무적인 지식을 쌓고 내 마음의 방향키를 제대로 잡아서 원하는 방향으로 항해를 해 나가는 것, 이것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