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친숙하지만 오딘과 토르로 알려진 북유럽 신화는 다소 생소하다.
슈퍼히어로 무비가 크게 히트를 하며 천둥의 신 토르라는 캐릭터가 바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어떤신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책을 읽고 그의 캐릭터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게됐다.
저자인 닐 게이먼은 영국에서 태어난 작가로 어렸을때부터 북유럽 신화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자로 일하다가 [2000AD]라는 작품을 통해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1991년에 단편 『한여름 밤의 꿈』으로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래픽 노블계에 입문한다.
데이브 맥킨과 콤비를 이루어 만든 [블랙 오키드]의 성공으로 DC 코믹스에서 새 연재물 제의를 받아 그리기 시작한 것이
8년간 35명의 화가들을 거쳐 본편 외에도 수많은 외전을 낳은 히트작 [샌드맨]이었다.
이어서 여러 소설들을 발표하며 줄줄이 히트시키고 그래픽 노블계에서 만큼이나 문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분이다. 아울러 2001년에 [마블 1602]를 들고 마블 코믹스까지 입성했다.
닐 게이먼은 많은 캐릭터를 만들며 북유럽 신화를 참조했음을 밝힌다.
나아가 북유럽 신화에 대해 집필을 결심하고 이 책을 써낸다.
북유럽 신화에 관한 많은 책들중 가장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인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고 한다.
책을 통해 생각보다 많이 북유럽 신들이 인류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준다.
소개글을 통해 책에서 주로 등장하는 신들에 대해 알아보자면,
"북유럽 신화에는 유명한 신과 여신이 많은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오딘과 그의 아들 토르라는 두 명의 신,
그리고 오딘의 의형제이자 거인의 아들인 로키에 관한 것이다.
모든 신 가운데 지위가 가장 높고 나이도 제일 많은 오딘은 세상에 전쟁을 불러왔는데,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죽으면, 고귀한 죽음을 맞은 이들의 영혼을 데려가는
아름다운 여전사 발키리가 그들을 발할라 궁전으로 이끈다.
오딘의 아들인 토르는 천둥의 신이다. 북유럽 신화에는 그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외모가 매우 출중하고 말재주가 좋고 설득력이 있어 호감이 가기도 하지만
아스가르드에 사는 이들 가운데 가장 교활하고 음험하고 약삭빠른 로키는 괴물들의 아버지이고 재앙의 창시자이며 음흉한 신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 신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오딘, 그리고 토르 아울러 매우 개성적인 캐릭터 로키라는 신과 매력적인 여신 프레이아등을 알게 됐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쉽게 읽혔으며 오디오북의 완성도도 높은편이었다.
과연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올런지 궁금하다.
6개국 출간 밀리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오더블 '베스트셀러 1위'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닐 게이먼이 완성한 세상에서 가장 재밌고 매혹적인 북유럽 신화 지금 세상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단언컨대 '마블 영화 시리즈'일 것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강력한 자신의 무기를 들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히어로들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 감동에 흠뻑 빠지고 있다.
이 열광과 매혹의 중심엔 '북유럽 신화'가 자리한다.
북유럽 신화는 게르만 신화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 지방의 주민은 다른 게르만 종족보다도
몇 세기 늦게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종 후에도
꽤 자유롭게 옛 신화를 이야기하고 글로 써서 전할 수가 있어, 풍부한 신화를 남겼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게르만 신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거대한 망치를 든 토르, 음험한 미소를 띤 로키, 한쪽 눈을 지혜와 바꾼 최고신 오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이 곧 마블 히어로즈의 원형이란 사실을 알고 나면,
마블 팬들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은 배가 되고, 지식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마블 뿐 아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영화 '반지의 제왕', 게임 '갓 오브 워' 같은 매혹적인 판타지물 역시,
'북유럽 신화'에 빚을 지고 있다. '북유럽 신화'는 인류 역사의 오래된, 그러나 전혀 새로운 입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