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이미 SF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IT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용어였다. 나도 방송이나 친구, 동료들을 통해 메타버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자 하는 욕구에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메타버스란 Meta(초월한)와 Universe(세상, 우주)의 합성어로 '세상 너머의 세상, 현실세계를 초월한 그 무언가'를 말한다. 우리의 삶이 하나의 비디오게임처럼 각각의 가상세계가 모여 하나의 초월적인 세상을 이루듯이 메타버스의 세상에서는 현실세계는 하나이고 그 현실세계가 수 많은 가상세계로 연결을 통해 연장되는 개념이 바로 메타버스의 삶인 것이다.
메타버스가 우리의 삶 속에 들어조기 전부터 우리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도 그 속에서 이제는 띨래야 띨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우리의 삶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혼합된 삶을 이미 살고 있으며 이는 바로 우리가 메타버스의 세계로 알든 모르든 들어가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19의 유행은 범세계적으로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과 세상을 보여주게 되었는데 이는 바로 '고립'과 '디지털'을 통한 연결된 세상이다. 자의든 타의든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은 줄어들었고, 고립된 삶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디지털을 통한 연결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확장되었다. 사람들은 카톡,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의 SNS를 통해 갈등을 해소했고, 줌과 팀즈 등의 업무용 도구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계속했다. 또한 각종 디지털 게임 등을 통해 혼자가 아닌 연결된 세상 속에서 무료함을 달랬다.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되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은 줄었지만, 네플릭스 같은 OTT 플래폼은 지속 확장되었으며, BTS로 대표되는 범세계적인 온라인 공연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온라인 속에서 연대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이임복은 일상 속ㅇ에서 만날 수 있는 IT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듣고, 경험하고, 생각하며 전하는 트렌드 워커이며, 현재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이자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로서 수 많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트렌드와 스마트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거품일까? 아니면 새로운 미래일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저자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미래임을 확신하며, 아직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나만의 시각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바라보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프롤로그에 이어 총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된 3가지 이유, NFT, 메타버스 투자의 기회,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제2장에서는 메타버스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요소와 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메타버스 게임, 부동산거래의 사례와 , VR/AR 등과 메타버스와 관련된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NFT를 통한 메타버스의 현실화 및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제4장 메타버스의 미래에 주목해야 할 사하으로 메타버스의 3가지 요소와 과거 유행했던 사이월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새로운 인류러서 '디지털 휴먼'과 현재 메타버스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K-PO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메타버스에 올라 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각각의 경제주체들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은 메타버스에 대한 각종 개념과 사례들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메타버스의 시대, 이미 경쟁은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제 모든 기업은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야 하며, 개인의 경우도 '지금 빨리 탑승하라. 자리에 않자 안전벨트를 채우고, 이 꽉 깨물며 지켜봐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라도 가입해서 경험해보기를 추천하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메타버스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사이트를 겸색하고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저 있지 않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