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인생 그림책- 0세에서 100세까지 100 장면으로 보는 인생의 맛
기억에 있든 없든 모든 살아있는 사람은 0에서부터 시작되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 그 나이를 채워가며 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숫자속의 삶에 각자 생각하는 그림이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 숫자의 의미와 다른 이의 숫자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여 책을 읽게 되었다.
0 난생 처음 네가 웃었지. 널 보는 이도 마주 웃었고.(태어난 순간은 보는 이에게 웃음을 주기가 쉽다)
1/2 손 가까이 있는건 뭐든 붙잡는구나. (너무나 순수한 본능)
1과 1/2 엄마가 어디론가 가버려도 다시 온다는 걸 배우는 구나. 그게 믿음이라는 거야.
(엄마에 대한 믿음이 제일 먼저 생기는 거)
3... 언젠가는 죽는 다는 것도 알게 될거야.
(세살 때 그걸 알지는 못했을 듯)
4와 3/4 어떤 맛들을 구별할수 있게 됐니?
(이때쯤 맛있고 없고가 아니라 단맛 쓴맛 짠맛도 알게되었을까?)
6 일곱시면 일어나야 한다는 걸 알게 되겠지. 이제는 학교에 다녀야 하니까.
(최초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나이. )
6과 1/4 학교에서는 아주 많은걸 배우게 될거야.
(긴장과 설렘의 시작)
12. 벌써 엄마 아빠보다 잘 할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구나.
(이제 왠만한건 다 보고 잘 할수 있을거 같아)
14. 다른 애들과 똑같아지는 법 배우기
(친구들이 나의 세상이 되는 나이. 뭐든 같이 하고 싶어)
17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야. 네가 사랑에 빠지는 일이
(사랑이 오는건 정말 순식간이지)
18 믿을수 없는 일은 또 일어나. 갑자기 커피가 좋아지는 일이
(어른이 되어야 마실수 있었던 커피가 좋아지는 걸 보니 곧 어른이 될거 같아)
19. 가끔은 네 자신이 싫어지기도 할테고, 사람도 완전히 변할수 있을까?
(이제 아이가 아닌 어른이 되어가야 하는 나이, 뭔가 달라져야만 할 것 같지만 어떻게??)
20. 열다섯 살이었던 때가 언제였나 싶을거야. 5년 전이 정말이지 아득한 옛날 같을 거야.
(무언가 생각을 하고 살아온건 아닌거 같은데 스물.
22. 어디론가 나아가고 싶다면 아무리 작은 발걸음이라도 깊이 생각해보고 떼어야 해
(나아가지 않을수 없는 나이. 세상에 펼쳐진 길이 너무 넓다. 어디로 발걸음을 떼어보아야 할까?)
23 생전 처음 너는 다른 이에게 너에 대해 뭐든 털어놓게 돼
(내 삶의 주인공이 나이고 내가 할 일을 내가 알고 가야 하기에 함께 얘기하고 싶어)
29 미처 배우지 못한 한가지, 토요일 저녁에 혼자 집에 있으면서 우울해지지 않는 법
(함께 할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 나이)
30 행복이란 상대적이란 걸 배웠지
(혼자여도 행복할수 있고 둘이어도 행복할수 있어)
31 그건 아주 좋을때와 아주 나쁠 때 그 두 경우 가운데쯤에서 가장 잘 자란단다.
(이제 절대 행복과 절대 불행이 있지 않은 걸 알았네)
(30과 40을 지나는 숫자는 대게 결혼과 육아로 이어지는구나. 현대사회에서는 거의 반반만 일어나는 현상이라 공감은 여기서부터 많이 나눠질 듯)
41 산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 넘치는 일이지
42 덕분에 이제 네가 직접 나무딸기 잼을 만들 수 있게 됐잖아.
43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법도 배웠고.
45 지금 그대로의 네 모습을 좋아하니?
49 밤새 한 번도 깨지 않고 잔다는 게 얼마나 호사를 누리는 일인지도 배울 거야.
50 인생에는 두 가지 큰 힘이 있어.
누군가 너를 끌어주고 있니? 누군가 너를 밀어주고 있니?
51 이제는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구나.
58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너무 어려워.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60 너도 이제 예순이구나. 하지만 어릴 때 보았던 60대 할머니가 네 자신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지?
70 네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지? 생전 처음 해본 일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을거야
74 어쩌면 생전 처음으로 나랑 딱 어울리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어
79 아직 운전을 하니?
81 이제는 나이를 한 해 한 해 세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보내는 순간 순간을 세고 있다고?
82 뭘 하든 시간은 전보다 곱절이 들지.
87 어쩌면 같이 사는 사람이 몸져누울지도 몰라
91 오랜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92 죽음? 그래! 오고 있어.
97 사람들이 온갖 질문을 퍼붓지. 인생이 네게 무엇을 가르쳐주었냐는 거야
99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배우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