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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의 투자이야기
5.0
  • 조회 173
  • 작성일 2021-10-31
  • 작성자 황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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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로 떠난 월가의 영웅, 그의 마지막 저서로 독서통신연수를 시작하다 ]
입행 후 첫 독서통신 연수 책으로 어떤 도서를 선정할 지 고민하다가 가장 끌렸던 책이 바로 이 책,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였다.
어떤 강연에서 ‘사람들은 보통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현재 자신에게 가장 고민거리인 주제를 담고 있는 책에 끌린다’고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현재 사회생활 초입에서 1) ‘어떻게 은행원으로서 성장하며 커리어의 전문성을 키울 것인가’와 더불어 2) ‘어떻게 개인적인 자산을 불리며 꿈꾸는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현재 나의 마음에 가장 와닿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는 피터 린치는 총 세 권의 책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월가의 영웅’이 펀드매니저 인생을 담은 자서전 얘기라면, 두 번째 책인 ‘이기는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전략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책인 이 책은 1) 자본주의의 역사부터 2) 투자의 기초, 3) 기업의 일생, 4)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5) 피터 린치처럼 재무제표 분석하기 등 투자의 세계에 입문하는 모든 초보 투자자들에게 투자 선배로서 피터 린치가 해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 학교에서는 ‘투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
책 전체 중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도입부 저자의 말이었다. 중,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투자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학교에서는 역사는 가르쳐도 자본주의의 발전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고, 수학은 가르쳐도 수학이 기업 분석과 주식 보유 여부 판단에 어떻게 활용 되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투자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교과과정에서 배운 기억이 없다.

사실 개인의 삶 전체를 놓고 보면, ‘투자’만큼 중요한 것을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의아하다. 의무교육의 뿌리가, 산업혁명 이후 시작된 산업화 시대에서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어서 그런 걸까. 돈이 없으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보다 성장과정에서 투자와 관련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국내 유명 자산운용사 대표님께서 금융교육이 의무 교과정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내용이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 ‘투자’의 좋은 점 :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
투자는 1) 개인적으로는 각자의 삶을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2) 사회적으로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된 돈이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더 많은 근로자가 월급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저축&투자 - 생산 - 고용’이라는 선순환 경제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본주의가 현 시대 인류에게 대세로 자리잡은 아름다운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비록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현재로서는 대체 불가능한 최선의 사회 경제 시스템이지 않을까.

특히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재 우리 개인으로서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투자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굉장히 와닿았다. 워렌 버핏이 항상 말하는 복리주의의 마법을 누리기 위함과 동시에, 좀더 어릴 때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경험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 우리가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
저자는 저축과 채권, 주식 등 다양한 투자 대상에 대한 비교를 통해,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훌륭한 투자 수단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로서 과거 50년 동안 부동산, 채권, 금 등 다양한 투자상품 수익률을 직접 분석한 그는, ‘주식’이라는 투자 대상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고 결론내린다. 그래서 그는 투자 초보자들을 위해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그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로서 그가 장기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장기 투자 과정에서 벌어지는 임시적인 주가하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두려워해 투자자의 99%가 손실 회피성향을 극복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펀드의 장기간 수익률은 높았음에도 실제로 그 이익을 누린 사람은 손에 꼽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시장을 떠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자본주의의 사슬에서 첫 번째 고리인 투자자로서 투자할 기업을 현명하게 선택해 주식을 산 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식이 분명 미래의 나에게 더 큰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금융 공부와 실전 투자를 병행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팔랑귀처럼 여기저기에 흔들리지 말고 뚝심있게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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