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연히 보았던 '김작가 TV'라는 유튜브에서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출연하여 김작가와 대담을 나누면서 언급하였던 책으로서 홍진채 대표가 '어떤 주식책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물과 같은 책이다/라고 하여 신청하게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홍 대표의 이목을 끌었던 것일까 참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는 다른 주식투자 저서와는 다른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 월가에서 잔뼈가 굵은 중국 국적의 개인투자자로서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트읽는 법에 대한 독특한 이론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절대 남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순이익 증가속도다. 어떤 기업의 순이익이 매년 25% 증가하다가 갑자기 40%, 50%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면 조만간 주가가 급등할 조건 하나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특정 주식의 유통물량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통 물량이 많을 경우 주가가 상승하려면 큰 매수세력이 나타나야 하므로 주가 움직임이 더딜 수밖에 없다. 그는 주가 움직임이 큰 바위를 산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올라갈 때는 큰 힘이 필요하지만 내려올때는 바위가 저절로 굴러떨어지듯이 별다른 힘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매수자가 사라지고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매도세가 크지 않아도 주가는 뚝뚝 떨어진다.그는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장기 추세를, 50일 이동평균선으로 중기 추세를 판단한다. 주가의 단기 흐름을 판단할 때는 주가와 거래량을 참고한다.그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 위치한 주식은 매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물론 단기때의 경우는 예외다). 그는 기술적 분석과 더불어 기본적 분석을 같이 봐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거래량 변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나온 기술적 분석 결과라야 의미가 있다. 실전 투자에서는 손절매 지점 판단에 매우 유용하다. 그는 차트를 분석하는 목적이 최상의 임계점을 찾는 것이며, 예외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그의 경험으로는 전체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판단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적 분석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는 거래량을 매일 꼭 체크해야 한다고 한다.거래량이 아주 많은데 지수가 오르지 않거나, 시가는 높은데 종가가 낮다면 이 상황은 전형적인 위험 신호에 해당한다.이때는 외부 상황을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는데 중앙은행이 이자율율 올렸는지, 주변국에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대략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서서히흐름이바뀌는데 시장의 변화에서 위기가 감지했을 때 바로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험 신호를 파악해 위기를 잘 피했다면 이제 주가가 바닥을 쳤을 때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대다수 투자자가 몸을 사릴 때 어느 날 갑자기주가가 1~2%가량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때 거래량도 같이 증가한다면 큰 손이 나타났다는 뜻이므로 바닥 탈출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최적 매수 타이밍은 아니다. 고점에서 물렸던 투자자들이 반등하자마자 발을 빼려고 매도 물량을 쏟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단계가 지난 후 새로운 파동의 최고점이 직전 파동의 최고점을 돌파했다면 하락장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으니 매수해도 좋다. 이때부터 주가지수 차트에 상승 추세 특징이 나타날 것이다. 주식시장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전체 시장과 개별주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그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라고 한다. 하락장에서는 절대, 어떤 주식도 매수하지 말라. 보는 사람마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말한다면 전체 시장의 상승세가 이미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전체 주식시장이 정점을 찍기 직전 단계부터 대장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전체 주식시장이 정점을 찍기 직전 단계가 되면 평소 들어본 적도 없는 소형주가 급등하곤 한다. 대장주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떠도는 자금이 대장주를 대체할 '잡주'에 몰린 것이다. 기본적 분석방법으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면 매수하고, 기술적 분석 방법으로 하락세가 감지되어 주가가 곧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매도를 결정한다. 그는 호재와 투자 분석가 추천만 보고 매수하지 말라고 한다. 특히 호재가 발표되기 직전에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면 매우 위험하다. 그는 임계점을 찾는 방법이 주식투자 공부의 전부라고 한다. 이상과 같은 저자의 투자 전략과 원칙, 방법론을 읽으면서 실전 투자에 매우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