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빌게이츠 추천도서를 찾아서 읽고 있다. 역시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펜데믹이 와서 다들 면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한국의 어떤회사는 요구르트가 코로나19 면역력을 높인다는 허위사실을 광고함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국민들의 공포감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쓰이고. 명절 선물에는 면역력을 선물하라면서 홍삼이 면역력이 좋다며 홍보하고 있다. 사실인 지 아닌 지 모르겠지만 이제 면역을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고위험군이란 단어를 많이 들어봤다.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고위험군을 상대로 먼저 백신을 맞도록 했다. 전국민이 1차 접종을 80% 이상한 지금 50세 국민들은 부스터샷이라고 백신을 한 번 더 맞으라고도 한다. 저자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어린 자녀에게 백신을 맞는 것이 옳은 것인 지 아닌 지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한다. 엄마들 모임에서 과거에 있었던 성분이 백신이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엄마의 얘기도 꺼내면서 우리가 막연하게 갖게 되는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나열한다. 어쩌면 모든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을 작가도 동일하게 느끼면서 얘기하여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백신을 맞았을 때 효과가 두가지가 있다. 백신에 대한 부작용, 이상반응이 있고 백신을 맞음으로써 항체가 생겨서 감염증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둘의 확률을 알기 어렵지만 대부분 국민들을 상대로 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라는 과학적 사고하에 맞도록 하였다. 하지만 누군가는 알 수 없는 질병을 얻게 되었다. 이것이 백신의 직접적인 작용인 지 알아내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한다. 현재 우리나라도 많은 이들이 부작용을 말하며 본인들이 갖게된 부작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부는 쉽사리 보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확한 원을 알아내기 힘들고, 드러나지 않은 질병은 더욱 더 그렇다. 그럼에도 백신을 계속 맞아야 하는 지 국민들은 걱정한다.
여기서도 집단면역에 대해 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닥쳤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는 의료진이 중증환자를 치료할 시간을 벌어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므로 백신만이 게임 체인저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설명하였다. 뒤늦게라도 백신을 도입하고 가장 빠른 속도로 한국은 백신접종률을 높여나갔다. 확실히 중증환자들이 줄어들고 치명률도 줄어들고 확진자의 확산세도 꺽일 수 있었다. 저자는 집단면역이란 가장 취약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좀 더 건강한 다수가 백신을 맞는다고 하는 것이다. 현재 국가적으로도 선진국들은 백신이 남어돌고 전체 접종완료자가 60%가 넘지만 후진국들은 3%를 넘어가지 않는다. 심지어 북한을 백신 자체가 없다. 부익부빈익빈의 형태가 백신무기로도 드러나고 있다. 현재 세계는 초연결사회로 선진국에서 백신을 다 맞을지라도 개발도상국에서 퍼진다면 결국 전세계적으로 다시 퍼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이어져 있다. 집단면역의 개념은 일부국가뿐만 아니라 가장 취약한 국가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제약국가들이 백신을 저렴한 값에 공급하던가 지식재산권을 공유하여 많은 국가들이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인도적차원에서 대승적 결정이 필요하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고, 한국은 일정 수량의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기부하는 계획을 말하였다.
흔히 어른들은 옛날에 흙먼지 속에서 살아갈 때 적당히 오염되고 살아서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졌지만 요즘 아이들은 무균상태에서 자라서 오히려 면역력이 약하여 질병에 더욱 취약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크므로 더구나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도는 이 시기에는 옛날 시골에서나 컸던 아이들처럼 자연환경에서 기를 수 있는 면역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수 많은 지식들과 허위사실들이 넘치므로 어떤 정보가 정확한 지 알 수 없기에 섭불리 오염이라는 두려움을 뚫고 바깥으로 나가는 것 무모한 도전으로도 보인다.
이 책은 백신에 갖고 있는 국민들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읽으면서도 공감가지만 또 두려운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