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최근 종종 접하는 유튜브 채널 중 자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삼프로tv가 있으며,
특히, 패널로 등장하여 금융과 경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이가 저자인 오건영씨이고,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들이 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음.
신청 도서 2권 모두 오건영씨가 저자인 것으로 2020년에 발간한 "부의 대이동" 과 2021년 6월에 발간된 "부의 시나리오"임
작년과 비교하면 2021년 올해는 더욱 심화된 미중 무역 갈등 이슈가 중국을 적대시하는 전 세계 국가들로 확대되고 있으며,
환경 문제에 기반한 제조 산업의 변화 압박,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페이퍼링 및 금리 인상 외에도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발생된
휴대폰,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 등이 있어 향후 경제전망이 그리 호의적이진 않은 것 같음.
유럽과 미국을 필두로 한 "with 코로나" 라는 처음 접하는 생소하고 불확실한 환경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본 도서는 크게보면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국내 금리 상황", "저물가", "다음 시나리오" 이렇게 네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음.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기초) 금리, 환율, 채권 이해하기
(제1장)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ㅇ 코로나19는 어떻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을까?
ㅇ 미국 중앙은행 Fed의 위기 대처법
ㅇ Fed의 새로운 통화정책, 양적완화는 무엇인가?
ㅇ 마이너스 금리 문턱까지 온 미국
ㅇ 투자 패턴이 확 바뀐 개인투자자
ㅇ 서민경제 살리는 정부의 재정정책
(제2장) 우리나라의 금리 상황
ㅇ 한국의 기준금리는 낮을수록 좋을까?
ㅇ 양적완화의 성립 조건
ㅇ 한국판 양적완화의 가능성
(제3장) 모두의 목표는 저물가 탈출
ㅇ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무엇이 좋을까?
ㅇ 디플레이션 파이터가 된 중앙은행
ㅇ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ㅇ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
(제4장) 시나리오를 그려 다음 스텝을 선점하라
ㅇ 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4가지 "부의 시나리오"
ㅇ 오건영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나리오
도서의 내용은 전작인 "부의 대이동"과 유사한 패턴이나 현재의 상황을 내용에 반영하였으며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여 이해하기가 좋았음.
코로나 19는 인간사회에 있어 사회적 단절과 같은 큰 영향을 준 것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에 2008년 금융위기 이상으로
주식시장의 급락을 야기함.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이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의 고용지표 급락은 소비 둔화를 야기하고
이는 신흥시장의 수출에 영향을 주어 전 세계가 암울한 상황에서 2년여를 견디어 왔음.
우리나라는 1997년 IMF 지원 하에 금융 위기를 겪으며, 초고금리와 주식시장의 몰락을 직접 눈으로 보았고,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미국 등 선진국 금융시장의 위험과 그로인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영향을 보았기에
이번 코로나19 는 전세계에 저성장, 저물가 라는 영향을 끼쳤음. 우리나라는 Fed 처럼 양적완화 등을 마음껏하기
어려우며 최근 각 국의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보다 디플레이션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음.
개인들의 경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참여가 과열이나 쏠림이 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저자는 여러 자산을 경제상황을
반영하여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함. 주요 경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어떻게 포르폴리오를 짤 수 있는
컨셉과 아이디어를 제시함.
많이 와 닿았던 것이 저자가 금융관련 공부하던 방법이 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외계어"로 된 한국말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웹서핑이나 유튜브 등을 보며 반드시 파고들어 이해하는 것" 임. 또한 아는 지식은 읽고 쓰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직접 말하고 써보는게 중요함.
느낀 점은 개인적으로 성장과 물가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주식, 채권 및 대체자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 보아야 하는 것임.
현재는 저성장, 저물가 중심의 시나리오이나 얼마전 인상된 금리와 대출 규제를 보더라도 고압경제를 통해 다른 시나리오 국면
으로 변화할 수 있기에 지금부터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자산을 유지하며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