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식사전] - 정말로 재테크 "초보"를 위한 책
직장 입사 후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것이 재테크라 하겠다. 월급을 받게 되었으니 대충 어느정도 돈이 모일지 감은 오는데, 이를 어떻게 증식시킬까? 싶었던 것이다. 어떤 동료는 주식, 어떤 동료는 코인, 그리고 나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해당 책을 구입하게 됐다.
해당 책은 크게 3가지로 이뤄져있다 하겠다. 첫째,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 기초적인, 그리고 변하지 않는 부동산 관련 일종의 규칙들을 다루고 있다. 등기부등본은 이렇게 보는 것이며, 1평은 3.3 제곱미터이며 현재는 평수표기가 금지되어 있다는 등의 사실이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금융권에 일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상식이지만, 그러니까 상식 사전이 아니겠는가.
둘째로, (아마도 '18년 기준의) 부동산 관련법규 및 시행령이다. 부동산은 국토부, 지자체 등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행령과 조례를 만들기 때문에, catch-up하기가 매우 힘들다. 책은 관련 시행령을 가장 최신으로 잘 모아놓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너무나도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현재 화제인 분양가 상한제 등은 포함되지 않아 벌써 낡은 책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셋째로, 부동산 관련 재테크 노하우다. 아주 기초적인 트렌드 (소형평수가 인기라는 점 등) 뿐만 아니라, 전세계약 후 어떠한 점을 꼭 빠뜨리지 말라던지 등, 초보들이 놓치기 쉬운 점들을 잘 짚어주고 있다. 한마디로, 서울에 갓 상경한 20대 중반 사회초년생이, 이 책 하나 들고 전셋방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일 정도로 쉽게 잘 썼다.
부동산 관련 책은 쉽게 out-dated 되기 때문에 자비로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결정이나, 연수를 통해 처음으로 구매하여 읽어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