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임금피크에 진입하였으며 이후 근로소득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노후대책은 확실히 되어있지 않고 소득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금을 꾸준히 받으려면 퇴직연금을 잘 운용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으며 많은 내용을 배우게 되었다.
우리는 주식투자를 위험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오히려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 영어로는 "Risk를 헷지해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주식을 통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헤지하고 원재료 가격을 헤지하고 돈의 가치하락을 헤지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란 채권자의 부를 채무자로 이동시키고 무산자의 부를 자산가의 부로 이동시키는 세계 최대의 날강도 시스템이다. 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내가 허용했든 허용하지 않았든, 내가 착실하게 살았든 못되게 살았든, 이 날강도 시스템은 평생 끊임없이 작동한다. 이 날강도 시스템을 겪어오면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았는지, 우리 부모님들은 어떤 대응 원칙으로 살아오셨는지 생각해보자. 좁은 땅덩어리에 내가 평생 살집을 한채라도 사신 분들은 최소한 내가 일해서 번 노동의 가치는 강탈당하지 않아서 억울하지는 않으실 거다. 반대로 집테크, 재테크에 소극적이어서 평생 예금, 저금, 보험만 가입하신 분들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계속 줄어드는 나의 구매력에 평생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오셨을 것이다. 은행 예금 이자율 보다 평생 빠르게 상승하는 집값, 학원비, 교통비, 통신비, 라면값, 문화생활비 가격으로부터 평생을 짜증과 화가 반복되는 삶을 살아왔고 또 앞으로 계속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투자를 해야 한다. 언떤 투자를 해야 하나?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투자를, 물가상승이라는 날강도 시스템으로부터 나의 부를 지킬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이 두가지 투자를 하지않고 열심히 착하게 일하는 것은 우리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출근하느거나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투자를 하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 "모든 세상사는 새옹지마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문구를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 어려움도 결국에는 없어질테니 참고 견디자" 라는 마인드셋 보다는 좀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이말을 더욱 좋아한다. 실제 인생을 살아보닌 새옹지마와 같은 상황이 너무 많았다. 두번째, 열등감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주식시장은 거대한 자연과 같다. 에베레스트 산처럼 높고 그랜드캐니언 협곡처럼 깊다.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였다가 집채만 한 파도를 동반하며 폭풍우가 몰아치는 성난 바다가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것은 아주 어렵고 힘든 일이다.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자연속에서 위험한 사냥을 해야 하고 힘들게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길러야 먹고 살 수 있는 곳이다. 세번재, 절대 남 탓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냉정한 자기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가 속해 있는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늘 불평불만이 많고 남을 험담하고 비난하는 것이 일상생활화가 되어 있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는 유능한 인재들에 의해 좀 더 편하고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주식시장은 이런 자본주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자본과 노농력을 공급해주는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우리 몸 곳곳에 병이 생기듯이 기업이 강해지고 경제가 튼튼해지려면 효율적인 자본배분과 노동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차별, 정경유착, 인사청탁, 라인 타는 문화와 같은 우리 경제의 혈관을 더럽히고 오염시키는 문화와 의식을 철폐시켜야 한다. 우리도 인재등용에 차별의 선글라스를 과감히 벗어 던지자. 그리고 사타이와 같은 능력자들이 기업을 이끌고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 DNA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동물적 차별본능을 극복하자.
나는 이 책을 읽고 투자의 본질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며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는 냉혹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삶의 경제적 자유를 이룰 뿐만 아니러 내 주변 삶에 대해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행복 투자자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