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를 읽으며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정리 서술하고자 합니다.
<메타버스의 7가지 핵심요소>
확장된 개념과 여러 시나리오에는 메타버스가 되기 위한 중요한 기준과 핵심 요소가 들어 있다. 물론 공인된 합의나 확적된 하나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 또한 변할 수 있고, 시나리오별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러 개념과 시나리오 사이에 매우 중요한 고통 요소가 있다.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에 묘사된 것과 같이 모든 것이 가상 속에 존재하는 '더 스트리트'로부터 지금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관통하는 본질이 그것이다.
(1) 메타버스는 상시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한다.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다중 유저가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핟. 지금은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연결하기 위해 거의 노력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연결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메타버스는 우리의 세상과 항상 연결되어 있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
(2)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현실세계와 연결된 디지털로 구현된 무한한 세계이며, 물리적인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혼재되어 있다. 온,오프라인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의 삶에는 인터넷이 공기처럼 여기저기 스며들어 와 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도 그렇게 혼재되어 겹겹이 쌓여가며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3) 유저들과 공유되는 가상의 콘텍스트가 존재하며 그 안에서 유저들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현실의 씨줄과 가상의 날줄이 서로 엮여서 그 사이사이 콘텍스트가 존재하고 겹쳐지는 곳곳에서 유저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소셜 패브릭Social Fabric이다.
(4) 멀티 아이덴티티를 통한 멀티 프레즌스가 가능하며 콘텍스트는 최적화되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이 존재한다. 메타버스의 유저는 다수의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고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각각의 아이덴티티는 콘텍스트별로 독립된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존재하며 서로 연결되는 순간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통합된다.
(5) 물리적으로 멈추지 않는 시간계가 있고 자체적인 주기에 따라 시간이 흐르며 지속되는 공간들이다. 유저가 접속하지 않아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현실세계와 동일한 시간 축에 연결된 공간들과 주기가 다른 시간 축에 연결된 공간 모두가 합쳐져 하나의 메타버스가 된다.
(6) 멀티모달 입력장치와 출력장치로 구성된 특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통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세계다. 디지털로 구현된 세계의 특성상 접속하려면 전송될 수 있도록 비트화되어야 한다. 멀티모달의 입력장치를 통해 우리는 비트가 되고 비트가 만든 상호작용이 출력되면서 메타버스가 만들어진다.
(7) 디지털 가상경제를 기반으로 한 다중 평행 세계다. 각각의 세계는 지속될 수 있는 각자의 가치 체계가 있으며 여기에 인간의 욕망이 담기면서 가상경제가 이뤄진다. 메타버스는 가상의 경제 안에서 가상의 재화가 축적되고 가치 교환이 일어나며 돌아가는 수많은 세계의 최상위 집합이다.
*메타버스 7가지 핵심요소
O 가치체계 : 디지털 가상 경제 체제
O UX+ 컨텍스트 : 유저들과 공유되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의 컨텍스트, 다중 아이덴티티, 멀티 프레즌스 기반의 사용자 경험
O 시공간 : 현실과 연결된 디지털로 구현된 세계, 자체적인 주기의 시간계에 따라 지속되는 시공간
O 디바이스 : 다중 입출력 장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접속
O 네트워크 : 상시 연결(클라우드) 기반
<혼합현실과 확장현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디지털로 완전히 가상화된 환경 안에서 이뤄지는 가상화된 콘텍스트와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의미한다. 반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리얼월드를 기반으로 한다. 현실의 물리적 공간이 가진 환경 위에 가상화된 정보나 오브젝트로 구성된 오버레이와 겹쳐진 콘텍스트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혼재되는 경우들이 빈번하게 생기고 상황에 따라 가상현실 디바이스가 증강현실 용도로 전환되거나 증강현실 안에 가상현실이 나타나는 등 정확하게 둘로 구분할 수 없는 시나리오들이 발생하는데 이를 혼합현실MR:Mixed Reality or Merged Reality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또 어떤 다른 형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모든 경우의 가상화 기술을 통틀어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이라고 부른다.
이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