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돈을 벌수 있는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열심히 저축해서 자산을 늘리는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은 가격 급등과 세금 이슈로 인해 접근하기가 어려워지고 금융자산이나 대체투자로 관심을 돌리면서, 지금까지는 심도 있게 생각해 보지 않은 새로운 자산에 관심을 갖고 '부의 대이동' 을 통해 새로운 투자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본 도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부의 대이동'은 금과 미국 달러의 흐름을 통해 어떤 투자를 해야할지에 대해 저자가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투자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팬데믹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시대에 대체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 주식이나 채권이 가장 일반적인 금융자산이지만, 주가변동이나 금리 등락에 따라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특히 주식은 위험 자산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잘못 투자를 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자산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저자는 금과 미국 달러에 관심을 갖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할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금융 초보자를 위해 환율, 금리, 채권, 부동산 등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환율은 미국달러의 상품가치를 의미한다던가, 채권가격이 금리가 오르면 떨어진 이유, 미국이나 한국의 기준금리, 회사채 스프레드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얘기해주고 있다.
미국 달러투자 편에서는 달러의 움직임과 국제경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어떤 투자가 적절한지 얘기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호황이면 금리를 올려 미달러 강세가 된다. 달러가 강세가 되면, 미국의 수출은 줄고 공장가동율이 떨어져, 고용이 나빠진다. 그러면 미국 FED는 금리를 내려, 달러를 공급한다. 이러며 달러 약세가 되어 미국 수출이 증가하고 호황이 된다. 경기가 호황이 되면 다시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달러의 가격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또한 달러스마일 분석을 통해 미국 달러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을 설명하고 있는데, 유동성이 늘어난 달러를 회수할 때나 경제위기 등이 있을 때 달러는 항상 강세 통화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달러를 위기를 대비하는 자산이라 생각하면서 장기로, 그리고 적립식으로 조금씩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엔화, 유로화, 위엔화 등이 한때 미국 달러의 대체통화로 나타났었지만, 달러의 위상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금 투자편에서는 금이 안전자산이가 하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며, 금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은 원자재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경기호황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측면이 있다. 구리, 석유 등과 같이 경기가 좋은면, 수요가 늘어나 가격을 올라간다는 것이다. 또한 금은 귀금속으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귀금속으로서의 금의 특징이 금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마지막으로 실물 화폐로서의 금의 특징을 살펴보고 있는데, 금을 보유한 금액만큼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금본위 화폐제도 등을 설명하며 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금본위 화폐제도의 철폐와 더불어 달러가치의 상승이 금 가격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면 등을 얘기하며 금이 안전자산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인 금 가격을 살펴보며 주식시장과의 움직임 비교를 통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금의 가치가 달러 가치에 달려있고, 주식시장의 변동과 괘를 같이 하는 등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초장기 저금리 시절에는 금에 대한 투자가 매력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끝으로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라'에서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인플레이션이나 금리인상 등에 대비하여 다변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긍정적 시나리오나 부정적 시나리오 구분 없이 시장은 우리가 예상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더구만 경험해 보지 못한 팬데믹 시절을 겪고 있는 오늘날, 어떤 자산을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는 전망하기 어렵다.
달러나 금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한번에 모든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변화의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이고 부자가 될 수 있다. 부는 이동을 하는 것이고, 부를 갖기 위해서는 부를 쫓아 갈것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알고 부가 창출되는 자산에 적절히 투자하는 것이 부를 쌓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