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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생 그림책
이 책은 받아보는 순간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책의 내용은 0세 부터 99세까지 그림과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한시간 이면 충분히 읽고, 책의 내용을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다.
물론 깊게 넓게 생각한다면야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무엇을 배우고 느끼며 살아왔나 돌이켜 보다 책을 보며 4 3/4 어떤 맛들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니? 라는 글과 맛을 느끼는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 맛이란것이 단순히 혀가 느끼는 것도 있지만, 살아오는 동안 쓰고, 아프고, 단맛의 인생을 느껴왔음을 글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살아온 55년동안, 달고, 쓰고, 시고, 맵고, 짠 맛을 보았다. 이 다섯 가지는 오로지 혀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맛이란 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코로 느끼는 향기와 이로 씹엇 쓸때의 식감에서 진정한 음식의 맛을 느낄수 있다.
향기와 식감을 느낄수 없으면 고기를 먹는데 껌을 씹을 느낌이 난다거나 , 향기가 그윽한 차를 마셨을 때의 향을 느낄수 없어 뜨거운 물을 먹는 것인지 아무런 맛을 느낄수가 없다.
이처럼 맛이란 오미중 한가지만 가지고 느끼는 것이아니라 오미 다섯가지가 골고루 썩이고 어우러져서 참나무 향, 버터향과 같은 향기와 맛이 더해져야 맛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수 있는것이다.
이책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생이 펼쳐진다, 아기 때는 눈을 뜨면 아침이고 눈을 감으면 밤의 하루가 모여 인생이 만들어 진다고 느꼈을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며 여러가지를 배운다. 사람들 마다 미래에 어떻게 될것인지 그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예측할 수는 없다. 인생의 모양이 전부 다르다.
각자의 인생이 마음에 들건, 바꾸고 싶건 인생은 어떤 색을 입혀도 아름다운 무지개 색의 호화로운 인생이 있을수도 있고, 무미건조할 수도 있는 무채색의 인생도 있을수 있고, 다채로울수 있지만 단편적일수 있는 파스텔 톤의 인생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계속 지나가면서 자기만의 모양이 만들어지고 자기만의 색상이 점점 선명해 진다. 남과 똑같은 인생은 아니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색상곡선이 생긴다. 태어나면서 부터 정해져 있는데로 살아가는 것이아니라, 커가면서 다양한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자기의 색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것이 태어나면서 부터 만들어져 가는 자기만의 인생의 과정인 것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건, 없건 인간은 혼자만 살아가는 법,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사는 방법, 인생을 멋지게 사는 방법 등을 책이나 다른 매체등을 통해서 많이 보거나 읽어봤지만, 자신에게 적용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닐까?
책에서는 0세에서부터 100세까지의 인생을 담았다. 책에서는 각 연령에 있을 법한 일이나 감정, 가장 있을수 있는 이슈들을 적절한 그림과 짧은 글로 공감가는 표현을 적절하게 표현한 책이다. 그것에 대한 감성은 독자 각자의 몫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책을 통하면 타임머신을 타고 원하는 나이로 과거와 미래를 다녀볼수 있으리라.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장 힘들었던 순간, 기억에 오래 남는 나이, 지금의 나이에 맞는 상황, 감성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미래를 가정해 본다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수 있으리라.
미래를 생각해 본다면 70대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80대에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10년을 주기로 생각해 본다면 남은 인생에 대해 큰 의미는 없겠지만 각 세대에 맞는 앞으로 경험할 나이대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그림책의 그림을 보면서 생각을 해보고 설계를 해본다.
돌이켜 보면 그림책의 0세에서 50대까지 지나왔던 셀수없이 많은 기억과 각각의 그림과 연관을 지어서 내가 저나이 때에는 저런 경험을 해봤을까 아니 저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날 기쁘고 행복했던 모든 기억과 떠올리기는 싫지만 슬픔과 좌절을 맛봤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수 있을지 책에서 제시하는 것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비교해 보면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예상해 보면서 의미있고 행복한 순간을 보낼것을 상상해 본다